軍 장병들도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군가 부를 땐 착용 권고

박응진 기자 2022. 9. 27. 1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시민들의 실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하면서 군 당국도 장병들의 실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집단생활 환경인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을 지르거나 군가를 제창하는 경우 등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체활동 특성 반영해 '제한적 완화' 방역 지침 적용
군 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금주 들어 100명대 유지
서울역에서 군 장병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2.4.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정부가 시민들의 실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하면서 군 당국도 장병들의 실외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만, 집단생활 환경인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을 지르거나 군가를 제창하는 경우 등엔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26일부터 적용하라고 지난 23일 국방부 직할부대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등 각 군에 시달했다.

정부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고 관련 과태료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엔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군장병들이 PCR검사를 위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6.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방부도 이같은 정부 지침을 준용해 26일부터 제한적으로 완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첩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군가 제창·응원·대화 등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엔 실외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아울러 △확진자 및 확진자의 공동격리자 및 해외입국자 등 보건당국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 자 △휴가 등 장기간 출타 후 복귀자도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대상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하되, 밀집도·비말전파 위험도·부대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부대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이는 집체활동이 중심인 군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국방부는 또 이번 지침 변경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한 것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장병들을 교육하기로 했다.

한편 군 내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번주 들어 25일 199명, 26일 171명 등으로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7만7482명이며, 이 중 현재 치료·관리 중인 인원은 1948명이다.

군 관계자는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향후 재확산 여부는 지역사회 감염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