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밀란서 쌍둥이 영감 '트윈스버그'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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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새로운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쌍둥이 관계에서 포착한 패션의 자기표현 본성으로부터 특별한 영감을 얻어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구찌는 이번 패션쇼에서 트윈스버그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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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앰버서더 아이유도 패션쇼 참석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며 새로운 ‘구찌 트윈스버그’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켈레는 유년시절 어머니와 어머니의 쌍둥이 자매와 함께 생활하며 두 배로 확장된 사랑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마치 서로를 반사하듯 똑같아 보이는 것 들에서 매번 아름다움의 아우라를 발견했고 이를 이번 컬렉션에 반영했다.
겉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쌍둥이도 아주 미묘한 차이를 갖고 살아가듯, 옷도 마찬가지로 겉보기에 동일해 보이는 몸에 입혀진 같은 의복일지라도 서로 다른 특성을 발산한다. 패션은 계속적인 복제를 바탕으로 존재하지만 각자가 뿜어내는 개성의 진정한 표현을 막지 못한다는 미켈레의 생각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잘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구찌는 이번 패션쇼에서 트윈스버그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담아 이중 구조로 구성된 런웨이를 선보였다. 톰 포드 시대의 미니멀한 수트나 관능적인 컷-아웃 디테일이 대담하고 반짝이는 텍스처와 결합한 9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룩들과 실크 쉬폰 드레스 가운, 미켈레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80년대 캐릭터 그렘린 모티브가 더해진 룩들이 공개됐다. 남성 룩으로는 실험적인 테일러링 실루엣과 트위드 및 섬세한 트리밍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룩들이 눈길을 끌었다.
밀란 패션위크에 선보인 구찌의 ‘구찌 트윈스버그’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유튜브, 구찌 앱, 네이버 라이브를 통해 송출됐으며, 해당 플랫폼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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