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열차 26일 운행 재개.."의약품 등 긴급물자 우선 운송"

문예성 2022. 9.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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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의약품과 생필품 등 가장 시급한 물자가 우선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중 간 정상적인 무역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양국을 오가는 사업자들에게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는)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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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식통 "북중 무역 정상화까지 2~3개월 필요"
"화물열차 재개로 육로운송 등도 활성화 전망"

【단둥(중국 랴오닝성)=뉴시스】박진희 기자 = 지난 2016년 3월6일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검문소를 지난 화물 열차가 단둥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운행을 재개한 가운데 의약품과 생필품 등 가장 시급한 물자가 우선 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중 간 정상적인 무역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양국을 오가는 사업자들에게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는)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북중 무역에 정통한 한 익명의 소식통은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직후 의약품 및 기타 생필품과 같은 가장 시급한 물품이 우선 운송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중 화물열차 서비스는 (사업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면서 "사업자들은 신청서를 제출하고 승인이 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열차 운영이 재개된 후 2~3개월 안에 무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물열차 운송이 재개됨에 따라 트럭을 통한 육로 운송 등 다른 관련 사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송은 26일 재개됐다.

북중 화물열차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께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월 16일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둥이 도시를 전면 봉쇄하면서 지난 4월 29일 다시 중단됐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26일 오전 7시 43분쯤 물자를 실은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넘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외교부도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북중 양국은 관련 조약을 근거로 하고, 우호적 협상을 거쳐 단둥-신의주 간의 철도 화물 운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양측은 조율과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철도를 통한 화물 운송의 안정적 운행을 적극 보장하며 북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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