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류 첫 소행성 방어 실험 성공..1100만km 밖에서 충돌

▲ DART 우주선이 충돌하기 직전 다이모르포스 이미지 [NASA TV 이미지 캡처]

인류의 첫 소행성 방어 우주선 충돌 실험이 성공했다.

27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이날 오전 8시14분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000㎞(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우주선은 지구에서 약 1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과 정확히 충돌했다. 소행성의 직경은 160ｍ다.

 

▲ Illustration of NASA’s DART spacecraft and the Italian Space Agency’s (ASI) LICIACube prior to impact at the Didymos binary system.  [NASA 홈페이지 제공]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다.

DART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