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일자리, 팬데믹 이후 7만개 가까이 '순증'

이용성 기자 2022. 9. 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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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6만7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순증한 것.

팬데믹 기간 미 정부가 쏟아낸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금도 제조업 일자리 증가의 촉매가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도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도록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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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살아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겪으면서 자국 제품 수요가 커졌고, 여기에 공급망 이슈가 터지자 생산시설을 본국으로 들여오는 ‘리쇼어링’이 발생하면서 국내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 것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포드 공장 근로자의 근무 모습.

2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미국 제조업체에서 2020년 2월~4월 중 136만명이 해고됐지만 이후 지난달까지 143만명이 다시 제조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6만7000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순증한 것.

특히 미국의 가구 업계와 섬유, 컴퓨터 부품 업계의 일자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통상 공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기 침체 기간에 다른 고용주보다 더 많은 근로자를 해고해왔고 회복에 따른 일자리 증가 속도가 더뎠지만, 이번엔 달랐다”고 부연했다.

팬데믹 기간 미 정부가 쏟아낸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원금도 제조업 일자리 증가의 촉매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원금을 자동차, 가구 등을 사는 데 사용하면서 제조업체들이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일자리를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중국 당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도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도록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리 러블리 시러큐스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당국의 대응 방식을 목격한 업체들은 대안 모색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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