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애플, 아이폰14 인도 생산 공식 발표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9.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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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애플, 인도서 아이폰14 만든다

애플이 이달 초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14 모델을 인도에서도 만들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근 애플이 이른바 '탈중국'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 많이 전해드렸는데요.

애플이 이를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플은 그간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을 통해 인도에서 구형 아이폰을 생산해 왔는데요.

올해 초 아이폰13을 시작으로, 아이폰14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하며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간 애플의 거의 모든 제품은 '메이드 인 차이나'였는데요.

최근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다 중국 정부의 반복적인 코로나 봉쇄 조치 때문에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자 세계 2위 휴대폰 시장인 인도에 손을 뻗은 겁니다.

최근 JP모건은 애플이 아이폰14 전체 공급량의 5% 가량을 인도 생산라인이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오는 2025년까지 아이폰 4대 중 1대는 인도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인도 최대기업인 타타그룹 및 위스트론과도 아이폰 조립공장 설립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중국이 아이폰 판매 점유율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중국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함께 나옵니다.

◇ 트위터 vs. 머스크 월요일 만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트위터가 다음달 열릴 법정공방을 앞두고 현지시간 월요일 직접 마주합니다.

이번 대면은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로이터통신은 그간 머스크의 행보에 비춰봤을 때 거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머스크는 파격적인 행동만큼이나 독특한 화법으로 유명한데요.

과거 법적다툼에서도 상대가 양육비를 체납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먹이며, 변호사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 코묻은 돈을 뺏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재판을 어지럽게 한 전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머스크의 이같은 '유체이탈 화법'에 대해 "마치 호랑이의 꼬리를 잡으려는 것과 같다"며 트위터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번 만남이 다음달 열릴 재판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 아마존, 내달 대형 할인 행사 개최

아마존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다음달 또 한차례 개최합니다.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만입니다.

다음달 11일, 12일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여는 이벤트인데요.

지난 7월 미국에서만 3억 개 이상의 아이템, 우리돈 16조9천억원 어치가 팔리는 등 연중 최대 이벤트로 꼽힙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마음이 급해진 아마존이 매출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이는데요.

통상 일 년에 한 번 열던 행사를 두 번 열기로 결정한 이번 선택이,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4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묘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 꽁꽁 얼어붙은 美 IPO 시장

미국 기업공개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올들어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0%, 30% 넘게 떨어지는 동안 지난해 미국 증시에 데뷔한 기업들도 암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딜로직에 따르면 작년 IPO에 나선 기업 87%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같은 여파에 올해 미국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1년 전보다 90% 넘게 급감해 70억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최근 2년 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를 추종하는 르네상스 IPO지수도 올해 50%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속에 당분간 기업공개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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