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 경고음 가득찬 뉴욕증시..다우30 '약세장 진입' [월가월부]
'안전 자산·연준 긴축'에 달러 강세
달러 인덱스 연말 4% 더 상승 전망
침체 압박에 국제유가 2%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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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 4대 대표 주가 지수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지수는 각각 직전 거래일보다 1.03%, 1.11% 떨어져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날 다우존스30 지수(3655.04)는 올해 연중 고점(1월 3일 4796.56) 대비 23% 낮은 수준에 거래를 마치면서 기술적 약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주가지수의 경우 통상 연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 기술적 약세장, 10%이상~20% 미만으로 떨어지면 기술적 조정장이라고 부릅니다. 한편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지수는 각각 0.60%, 1.41%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반도체 대형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1.47%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 이후 4거래일 연속 떨어진 셈입니다. '뉴욕증시 공포지수'로도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7.82% 급등해 32.26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VIX가 30을 넘으면 S&P 500 지수 하락세가 짙어졌다고 풀이합니다.
증시에 먹구름이 드리운 한편 미국 달러화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딸려 나옵니다. 우선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직전 거래일보다 0.80% 올라 114.1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 이후 최고치 기록을 연일 세우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윌슨 수석전략가는 "달러 급등세가 숨 고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올해 연말 달러 인덱스가 118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국채 수익률이 7bp(=0.07%p)올라 4.27%에 마감했습니다. '시중 장기금리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9bp 뛰면서 3.8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세계 경제 침체 압박감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는 약 2.5%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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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김인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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