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년단 출신' 현빈 스타파워..차기작도 대박 예약

이승미 기자 2022. 9.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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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 톱스타로서 자신의 위상을 더욱 다져가고 있다.

올해 3월 손예진과 결혼한 이후 선보인 주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누적 6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개봉 예정작인 '교섭'과 촬영을 앞둔 '하얼빈'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7일 개봉한 '공조2'는 25일 현재까지 555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제작비 155억 원 규모의 영화는 개봉 일주일만인 12일 손익분기점(3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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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500만 돌파..코믹연기 호평
시사회서 부른 '이젠 안녕' 영상 화제
개봉 앞둔 '교섭' 14개국에 판권 팔려
배우 현빈이 25일까지 누적관객수 555만 명을 모은 주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로 여전한 스타파워를 입증했다.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CJ ENM
현빈이 톱스타로서 자신의 위상을 더욱 다져가고 있다.

올해 3월 손예진과 결혼한 이후 선보인 주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공조2)이 누적 6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개봉 예정작인 ‘교섭’과 촬영을 앞둔 ‘하얼빈’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7일 개봉한 ‘공조2’는 25일 현재까지 555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으며 장기 흥행 중이다. 제작비 155억 원 규모의 영화는 개봉 일주일만인 12일 손익분기점(3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다 21일 신작 ‘늑대사냥’에 밀려 2위로 밀려났지만 다음 날 곧바로 정상을 탈환해 4일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2일 ‘범죄도시2’,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세 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중 북한 형사를 연기한 현빈은 무게감 있는 연기와 액션을 도맡았던 2017년 전편과 달리 이번에는 한층 유쾌해진 모습으로 코믹 감각까지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극중 현빈이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나는 조선소년단 출신”이라고 말하는 모습은 가장 웃긴 장면으로 꼽힌다. 임윤아의 시선을 끄는 FBI 요원 다니엘 헤니를 질투하는 등 은근한 로맨스 연기까지 펼친 그는 쿠키영상에서 임윤아와 본격 로맨스를 예고하며 3편 제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여기에 ‘특급 팬서비스’로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개봉에 앞서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그룹 015B의 ‘이젠 안녕’을 불러 시선을 끌었다. 이 광경을 한 팬이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20만 뷰가 넘었다.

이에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교섭’과 11월 크랭크인하는 ‘하얼빈’ 등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정원 요원 역으로 나서 외교관 역의 황정민과 호흡한 ‘교섭’은 현빈의 흥행 파워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14개국에 배급 판권이 팔렸다. ‘하얼빈’에서는 박정민·전여빈 등과 함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내거는 독립투사를 연기한다. 중국을 무대로 하는 작품이니만큼 중국어권 팬들의 관심도 커지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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