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이강인 '마지막 완전체'..벤투는 "선발 1명 이상 바꾼다"

2022. 9.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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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외파까지 모두 소집해서 뛰는 올해 마지막 국내 경기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발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친선 A매치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3일에 열린 코스타리카전에서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과 선수, 팬 모두 카메룬전 승리를 절실히 바라는 이유다.

이번 카메룬전은 올해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완전체 평가전이다. 11월 초로 예정된 국내 평가전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다. 따라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카메룬전 이후 내년이 되어야 국내에서 경기를 뛴다.

카메룬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 코스타리카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최소 1명 이상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전술 변화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들려줬다.

한국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권창훈, 정우영(알 사드),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윤종규, 김승규를 선발 출전시켰다. 후반전에는 홍철, 손준호, 나상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경원이 교체로 들어왔다.

월드컵 개막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완전체 평가전이라는 점을 두고 벤투 감독은 “항상 그랬듯이 목표는 승리다. 초반부터 우리의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리를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답했다.

이강인 출전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스페인 라리가 도움 랭킹 1위에 오른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코스타리카전에는 결장했다.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양현준(강원FC)의 A매치 데뷔전 여부도 관심이 뜨겁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양현준이 카메룬전에 뛸 수 있는지 묻는 말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 재능,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서 출전하는 게 더 중요하기에 기회를 많이 받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소속팀에서 교체돼서 고작 10~20분 뛰는 선수들은 우리가 관찰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어린 선수로 뛴다는 건 상당히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대 카메룬은 8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 팀이다. 한국(28위)보다 10계단 아래에 있다. 한국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되어 있는 가나는 FIFA 랭킹 60위다. 카메룬전 결과가 가나전을 대비하는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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