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환자 5년새 2배 넘게 늘어 역대 '최대'..진료비만 705억원

문세영 기자 2022. 9. 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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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총 10만 명을 넘었고, 진료비만 705억 원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비만으로 진료받은 국민이 총 10만4000명, 진료비는 705억 원가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만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1만3706명에서 2021년 2만8132명으로, 5년만에 2배 이상 늘었고, 비만 환자 진료비의 경우 2017년 14억8000만원에서 2019년 212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비만 진료비에 238억원이나 지출해 5년 전보다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비만 환자 수와 진료비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김원이 의원은  "비만은 미용이 아닌 질병으로, 코로나19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을 포함한 국민들이 비만의 위험성에 놓여있다"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비만 관리 관련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늘어난 비만 환자 수에 비만치료제 시장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비만치료제 국내 매출은 약 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2분기 비만치료제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였로, 지난해 2분기 신기록 385억원을 크게 뛰어 넘은 4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노보노디스크제약의 '삭센다' 제품으로, 지난 2분기 매출 1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치솟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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