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태풍 여파에도 '수학여행단' 경주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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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태풍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사문화도시인 경북 경주에 가을철 초·중·고교 수학여행단이 몰려오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9월과 10월 경주 수학여행을 위해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신청한 학교가 전국 91개교 1만593명에 이른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경주시에 일정을 공문으로 발송하면 여행 전 해당 학교가 이용할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사전 점검해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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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태풍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사문화도시인 경북 경주에 가을철 초·중·고교 수학여행단이 몰려오고 있다.
2017년 도입 이후 매년 60여 건에 달하던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신청은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에는 1건도 없었고 2021년에는 5건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로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초·중·고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는 이에 발맞춰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 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숙박시설과 음식점, 주요 사적지 등 관광지에 대한 안전 등 점검을 강화하고 숙박 단지에 음주 감지·측정기를 비치해 수학여행 대표 인솔자가 관광버스 운전기사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한 후 투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수학여행을 계획하는 학교는 사전에 이용할 숙소와 식당 등에 대한 안전 점검 신청서를 작성해 경주시에 제출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고의 수학여행지인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안심하고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관광컨벤션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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