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공에 맞자마자 얹혔다는 느낌"..조현택은 골을 직감했다

김대식 기자 2022. 9.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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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택(부천FC)은 프리킥을 차는 순간 골을 직감했다.

황선홍 감독은 조현택의 의지에 손을 들어줬고, 조현택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마무리했다.

조현택은 그 뒤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황선홍호의 분위기 전환에 크게 일조했다.

조현택은 "감독님이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주문하셨다. 제 장점도 공격이라고 생각해서 다짐하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 득점해서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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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화성)] 조현택(부천FC)은 프리킥을 차는 순간 골을 직감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에서 1-1로 비겼다.

0-1로 끝날 것만 같았던 흐름에서 구세주는 조현택이었다. 후반 33분 교체되어 들어온 조현택은 곧바로 프리킥을 맡았다. 조현택의 발을 떠난 공을 환상적인 궤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조현택은 "우즈벡이 거칠어서 힘든 경기였다. 패배할 뻔했던 경기에서 득점해 기쁘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조현택은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프리킥을 맡았다. 원래 조현택이 프리킥 키커도 아니었지만 스스로 자신있게 프리킥을 차겠다고 벤치에 의사를 전달했다. 황선홍 감독은 조현택의 의지에 손을 들어줬고, 조현택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왼발이 차기가 좋은 프리킥 각도였다. 왼발잡이 선수가 없어서 제가 차보겠다고 했다. 운이 좋았다. 공에 맞자마자 얹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골을 직감했다고 설명했다.

조현택은 그 뒤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황선홍호의 분위기 전환에 크게 일조했다. 황선홍 감독의 지시도 한 몫했다. 조현택은 "감독님이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주문하셨다. 제 장점도 공격이라고 생각해서 다짐하고 들어갔는데, 운 좋게 득점해서 좋았다"고 답했다.

조현택의 활약상은 뜻밖이 아니다. 임대로 떠난 부천에서 빠르게 성장해 K리그2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조현택은 "스스로 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셔서 한 단게 성장한 것 뿐이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더 성장해야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조현택은 이번 시즌 부천과의 임대가 끝난다. 원소속팀인 울산 현대로 돌아가 경쟁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울산으로 돌아가긴 한다. 울산은 탑급 선수들이 많아서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택은 자신의 2024 파리 올림픽 승선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우선은 소속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포지션이 수비인데 수비력이 많이 떨어질 때가 있다. 수비력을 보완하고 다부진 체격을 가지게 되면 (승선을) 노려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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