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임신 당시 폭행당한 아내..오은영 "트라우마 심해"[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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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남편의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내에 대해 조언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결혼하고 같이 살자마자 변했다. 을에서 갑자기 갑이 됐다. 제가 연애할 때 굉장히 많이 튕기고 속을 많이 썩였다"고 했고, 남편은 "'나도 너랑 결혼은 안 할 건데 내 맘이 정리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근데 그 와중에 임신이 됐다. 사실 아이를 지우려고 했다. 지금은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싫었다. 다 같이 망하자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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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MBC '오은영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극과 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친다는 물불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이날 아내는 "남편이 결혼하고 같이 살자마자 변했다. 을에서 갑자기 갑이 됐다. 제가 연애할 때 굉장히 많이 튕기고 속을 많이 썩였다"고 했고, 남편은 "'나도 너랑 결혼은 안 할 건데 내 맘이 정리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근데 그 와중에 임신이 됐다. 사실 아이를 지우려고 했다. 지금은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당시에는 너무 싫었다. 다 같이 망하자는 생각으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결혼 초에 저를 싫어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감옥에서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었다. '아이를 낳아줘서 고마워'라는 느낌이 아니라 '네가 알아서 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첫째에게 미안하다. '내가 만약 연애 때 잘했으면 달랐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도 갑자기 임신부가 됐다. 남편이 더 잘 챙겨주길 바랐던 건데 남편은 이미 마음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는 임신 6개월 당시 남편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혼을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이의 아빠였기 때문에 같이 살았던 것 같다. 아기가 생겨서 결혼했기 때문에 웨딩 촬영 전날이었다. 남편이 밤늦게 술 취해 들어온 모습에 더 예민해서 제가 얼음물을 뿌렸고, 진짜 거래처 사람이랑 밥 먹은 거 맞냐면서 남편을 추궁했다. 그러자 무방비로 폭력을 당했고, 얼굴에 멍이 생겼었고, 그때는 심적으로 포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가정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 두 분을 같이 앉혀놓고 얘기하는 게 적절한지 고민을 많이 했다. 반성하고, 잘해보려는 마음이 커서 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아내는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힘들다. 이런 걸 트라우마라고 한다. 단 한 번의 폭행이라도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건 충격받은 장면이 연속적으로 반복돼서 그 얘기를 또 하고 또 한다. 트라우마를 준 사람이 깊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산부는 배 속의 아이를 보호해야 해서 폭력 상황에서 대응을 못 한다. 폭력에 노출됐을 때 무력감을 느낀다. 아내가 일상에서 보이는 무력감은 가정폭력에 대한 상처가 원인이 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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