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장애인체전 테러대비 이상 무
[KBS 울산] [앵커]
다음 주부터 울산에선 전국 17개 시도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데요,
경찰과 소방 등 10개 기관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늘 대회 주경기장인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론이 화학물질을 실은 트럭을 공격하자, 큰 불길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곧이어 노란색 화학가스가 주변으로 퍼지고, 이를 본 시민이 112에 신고합니다.
["여기 종합운동장 출입구 앞인데요. 드론이 트럭에 충돌해 가지고 폭발과 함께 노란색 가스가 나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곧바로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출동해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군과 소방도 현장에 투입돼 쓰러진 시민을 구조합니다.
작전에 실패한 테러범들이 난동을 부리자,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상황을 제압합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진행된 대테러 훈련 현장입니다.
드론을 이용한 화학 테러를 가정해, 제독 작업과 오염지역 내 시민 구출 등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울산경찰청과 소방, 육군 제53보병사단 등 10개 기관, 1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정호영/울산 중부경찰서 경비계장 : "주변에 의심스러운 물체라던지 의심스러운 사람이 있을 때는 놀라지 마시고 112나 다른 기관에 신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절대 물건에 손을 대지 마시고 관계기관에 의한 조치가 될 때까지 통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기간, 경기장 반경 600 미터를 드론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드론 테러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전국체전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대테러 훈련은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테러 발생 시 보다 빠른 초동대처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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