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키커가 아니지?" 前 토트넘 선수도 감탄한 '손흥민 프리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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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프리킥에 감탄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골키퍼였던 폴 로빈슨도 손흥민이 왜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가 아닌지 의아해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빈슨의 말을 인용하며 "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지 않는지 당혹스럽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1순위 프리킥 키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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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손흥민의 프리킥에 감탄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골키퍼였던 폴 로빈슨도 손흥민이 왜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가 아닌지 의아해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빈슨의 말을 인용하며 “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지 않는지 당혹스럽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또 한 번 프리킥으로 대한민국을 구했다. 지난 23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손흥민의 골로 대한민국은 패배를 면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도 손흥민은 두 차례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칠레전에서는 페널티아크 안에서 코스타리카 때와 거의 비슷한 궤적으로 프리킥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고, 파라과이 전에서는 코스타리카 때와 비슷한 위치에서 가까운 골대 구석에 꽃히는 프리킥 득점을 했다. 파라과이전에서의 프리킥 또한 추격의 불씨를 살려 끝내 무승부까지 결과를 이끌어냈던 소중한 골이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1순위 프리킥 키커가 아니다. 케인이 이적설에 휘말려 결장하던 지난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선 적은 손에 꼽는다. 코너킥 등 다른 세트피스 상황은 손흥민이 처리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대신 키커로 나서는 선수는 케인과 다이어다. 주로 케인이 프리킥을 처리하는데, 케인은 2014년 11월 아스톤 빌라전 득점을 제외하면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 역사가 없다. 다이어 역시 토트넘에서는 직접 프리킥 득점이 없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키어런 트리피어 등 날카로운 키커들이 차례로 팀을 떠나며 프리킥에서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손흥민이 토트넘의 직접 프리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빈슨도 가세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만큼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은 사람은 없다. 그는 훌륭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지난 번 나온 A매치에서의 3골 이후, 나는 손흥민이 어디서든 프리킥을 차야한다는 확신이 생겼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킥을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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