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앵커]
블랙핑크가 흥행의 역사를 연일 새롭게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랙핑크 : 안녕하세요! 블랙핑크입니다. '핑크 베놈'으로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지난 16일 발표한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k)'는 선주문만 2백만 장으로 일찌감치 흥행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한국에서만 발매 첫날 100만 장을 돌파하며 걸그룹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빌보드 차트까지 접수했습니다.
빌보드는 탑 스토리를 통해 '본 핑크'가 10만2천 장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가던 '배드 버니'를 2위로 밀어냈습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에 선 여성그룹이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영미권에서도 걸그룹이 빌보드 200에서 1위 하기 힘든 것을 k팝 걸그룹이 해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전 세계적으로 여성 팬들이 자기들을 대변해 주는 걸그룹을 원하고 있는데 그것을 블랙핑크가 실현해 줬다는 점이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4번째입니다.
또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인 '톱100'에서도 최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양대 차트 석권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본 핑크'는 앞서 미국과 영국 등 60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이미 1위에 등극했습니다.
2집 선 공개 곡 '핑크 베놈'과 타이틀 곡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각각 3억과 1억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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