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환상 프리킥'에도 '겸손'..조현택 "파리행? 수비력 보완해야"

박건도 기자 2022. 9. 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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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에도 황선홍 감독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조현택(21, 부천FC1995)의 후반 34분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연령별 강팀 우즈벡에 무승부를 거뒀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하는 황선홍호는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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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전 교체 투입 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을 작렬한 조현택(부천FC1995).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화성, 박건도 기자] 짧은 시간에도 황선홍 감독에 진한 인상을 남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1로 비겼다.

왼발 스페셜리스트의 한 방이 빛났다. 한국은 조현택(21, 부천FC1995)의 후반 34분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연령별 강팀 우즈벡에 무승부를 거뒀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정조준하는 황선홍호는 21세 이하(U-21)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우즈벡도 U-21로 팀을 꾸렸다. 티무르 카파제 감독 체제로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전반전부터 우즈벡의 압박이 거셌다. 한국의 수비 진영까지 공격수들이 적극적인 견제를 시도했다. 심지어 강한 파울로 한국의 기세를 꺾으려는 듯했다. 조현택은 “전체적으로 거칠고 힘든 경기였다. 질 뻔했던 경기에서 득점에 기쁘긴 하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조현택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32분에 교체 투입됐다. 2분 만에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골문과 거리가 있었지만, 슈팅 궤적이 날카롭고 빨랐다. 상대 골키퍼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황 감독님께서 지고있는 상황이라 공격적으로 임하길 바랐다. 제 장점도 공격력이라 생각했다. 운 좋게 득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왼발이 차기 좋은 각도였다. 왼발이 주발인 선수가 안 보였다. 제가 한 번 차보겠다고 말했다. 맞자마자 얹혔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2 왼발 스페셜리스트다웠다. 울산 현대에서 부천으로 임대 이적한 조현택은 공격적인 윙백으로 정평이 났다. 부천의 위협적인 공격 옵션 중 하나다. 올 시즌 6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부천과 임대 계약이 끝난다. 조현택은 “이영민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다. 아직 스스로 만족하진 못한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며 “울산으로 돌아가지 않겠나. 정상급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까지 약 2년이 남았다. 예선은 당장 내년부터다. 본선 승선 가능성에 대해 조현택은 “소속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 수비수지만, 아직은 수비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다부진 체격과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 노려볼 수는 있지 않겠나”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 후 황 감독님께서 따로 불러 얘기하지는 않으셨다. 짧은 기간에도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뛴 것 같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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