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전 무승부' 황선홍 감독 "압박 조직적이어야..시간 많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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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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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선홍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무승부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황선홍호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초반부터 우즈벡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고, 잦은 패스 미스로 아쉬운 조직력을 노출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4분 이야노프에게 선제 실점한 한국은 후반 34분 나온 조현택의 프리킥 골로 패배를 면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평가전인데 원만치 않았던 부분도 있고 시간이 앞으로 많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고맙다. 한 팀으로 나서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수비 조직력에 대해서도 "압박이 조직적이어야 하는데, 중앙에서 많이 끌려 다녀 공간을 많이 내줬다. 계속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황선홍호는 2년 후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해 이번 대표팀을 아시안컵과 달리 21세 이하 선수들로 꾸렸다.
황 감독은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선수들이다. 우선 조직력을 갖추는 게 급선무라 생각한다. 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으로써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좋진 않았지만 같이 하려는 의지는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에서 옐로카드만 4장을 받으며 거친 플레이를 전개한 우즈벡에 대해서도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우리 선수들도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본다. 압박의 타이밍은 잘 맞지 않았지만 그런 부분은 긍정적이라 평가한다"고 전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2분 만에 프리킥 골을 터뜨린 조현택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황 감독은 "프리킥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훈련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본인이 찬다는 신호가 있어 믿고 맡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축하할 일이고, 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데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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