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토킹 전용 보호시설' 전국 첫 운영
[앵커]
스토킹과 관련한 범죄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겐 안전한 공간이 무엇보다 절실한데요.
서울시가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출·퇴근 경호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주변에 위협을 알려도, 한 번 시작된 스토킹 범죄는 쉽게 끊어내기 어렵습니다.
피해자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한데,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합니다.
여성을 위한 시설 2개소, 남성을 위한 시설 1개소를 다음 달부터 운영합니다.
해당 시설에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안전 외에도 심리치료 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피해자를 어떻게 스토킹 피해자로부터 분리를 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가…완전히 피신을 해서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 보호 시설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
내년부터는 피해자에게 심리 치료 및 법률 서비스, 동행 지원 서비스까지 한 번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피해자가 개별적으로 신청할 필요 없이 한 번만 신청하면 필요한 지원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 출퇴근 동행 서비스를 통해 사실상 경호를 지원하고 해당 서비스 범위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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