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두 달간 348명 검거.."조직적 사기 엄단"
[앵커]
경찰이 지난 두 달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34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피해 규모만 200억원에 달하는데요.
경찰은 조직적으로 임차인을 속이는 전세사기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입니다.
지난해 500채가 넘는 전세사기 사건를 일으킨 화곡동 세 모녀가 매입한 주택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신임 경찰청장 취임 직후, 경찰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8월)> "전세사기·보이스피싱 등 서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표현을 하자면 경제적 살인이라고 할 수 있는 악성사기…"
두 달간 이뤄진 특별단속 끝에 모두 348명의 전세사기범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피해액은 200억원에 달했고, 구속 건수도 34건으로 한 해 만에 1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윤승영 / 경찰청 수사국장> "특별단속 초기임을 감안하더라도 단속실적이 높은 편인 바,수사력을 집중하여 총력대응한 결과로 판단됩니다."
유형별로는 허위보증보험으로 전세대출금을 가로챈 사례가 18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인중개사가 한 패가 돼 조직적으로 사기를 저지른 경우과 깡통전세를 낸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례도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특히 건물주와 중개인 등이 한패가 돼 저지르는 전세금을 가로채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조직적인 전세사기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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