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의 '베일 부활 프로젝트'.."소속팀과 선발 출장 협의할 것"

김희준 기자 2022. 9. 2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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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는 '에이스'의 부활에 진심이다.

웨일스 감독이 직접 나서 가레스 베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선발 출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베일의 출장과 관련해 LAFC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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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웨일스는 ‘에이스’의 부활에 진심이다. 웨일스 감독이 직접 나서 가레스 베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선발 출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는 월드컵 기간에 맞춰 베일의 출장과 관련해 LAFC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명실상부한 웨일스의 에이스다. 성인 대표팀에서만 107경기를 뛴 베일은 2016년 조국을 유로 준결승으로 이끌며 ‘리빙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다. 6월에 치러진 월드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무너뜨리는 골을 도우며 웨일스에 64년 만의 월드컵 진출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는 그렇지 않다. 2019-20시즌부터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되기 시작한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 임대로 재기를 노렸으나 2020-21시즌 리그 5경기 출장에 그치며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월드컵을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던 베일은 지난 6월 26일 유럽을 떠나 미국의 LAFC로 이적했다.


현재는 힘겨운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첫 4경기에서 교체로만 나와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7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총 11경기에 출장했지만 선발은 2회에 그쳤다.


이것이 웨일스에도 영향을 줬다. 웨일스는 26일 폴란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며 리그 B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베일은 풀타임 출장해 몇 차례 위협적인 공격을 선보였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월드컵을 앞둔 웨일스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신예’ 브레넌 존슨을 비롯해 다니엘 제임스, 키퍼 무어 등 준수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지만, 베일의 존재는 경기력이나 정신적 측면에서 중요하다. 웨일스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베일이 월드컵 전까지 자신의 폼을 100%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웨일스가 베일의 부활을 위해 LAFC와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웨일스의 감독 롭 페이지는 “우리는 LAFC와 접촉해서 출장 시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베일이 올바른 장소에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러면 구단은 베일이 완전한 몸 상태로 매주 90분 씩 뛸 수 있도록 만들 방법을 정확히 알 것이다.”라며 구단과의 협의를 통해 베일의 몸상태를 적극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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