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대학(소중대), 디지털 인재 양성 요람"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디지털은 기술인 혁명입니다. 인류는 디지털을 통해 정보의 양을 늘리고 이동의 속도를 높이면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상의 변화, 그리고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미국 시각) 미국 뉴욕대 키멜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한 말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디지털 자유 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하면서 디지털이란 말을 서른 번이나 했다.
우리 정부는 디지털 패권 국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은 다른 말로 하면 소프트웨어(SW)이고, SW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이다. 디지털과 SW가 개인과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세계가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4차산업혁명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면서 인공지능(A),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디지털 선점 경쟁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1세기 디지털 전쟁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실제 기회는 늘 위기의 이름으로 온다. 위기가 기회가 되려면 조건이 있다. '준비된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 8월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안을 범부처적으로 마련, 발표한 이유이기도 하다.
■ 과기정통부 "대학을 첨단·디지털 산업 인재양성 전진기지로 재편"
2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을 첨단·디지털 산업 인재양성 전진기지로 재편 ▲민·관 역량을 결집한 인재양성 체계 구축 ▲미래 세대 디지털 역량강화 ▲인재양성-유지-유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등 크게 4가지 목표를 설정, 추진한다.
이중 특히 중급과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 교육 부분에 시선이 쏠리는데 대학은 디지털 인력 공급의 산실이다. 4차산업혁명에 이어 코로나19가 터지고 비대면 문화가 우리 사회‧경제 전반에 확산하면서 IT기업 뿐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SW분야 인력수요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기업 현장은 "SW인력이 없다"며 애로를 호소한다.
실제 당국에 따르면 SW분야 기업에 종사하는 SW인력은 2017년~2019년 연평균 9.2% 증가한 반면 타 산업에 종사하는 SW인력은 같은 기간 연평균 19.5%나 늘어 SW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지난해 SW정책연구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SW분야 신규 인력수요는 35.3만명에 달한다. 수준별로는 중급인력 27.8만명, 초급인력 5.1만명이다. 여기서 중급은 SW 기본원리 이해 및 응용 능력을 갖춘 학사급 졸업생이나 초~중급 개발자를, 초급은 기본 업무 역량을 갖춰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받아 일을 수행하는사람을 말한다.
■ 소중대 사업은 정부 중기 인력 양성 방안 중 핵심
정부는 부족한 디지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 과제를 1년 이내의 단기 과제와 2025년까지 달성할 중기 과제로 구분, 디지털 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단기 추진 과제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5천명,중급) ▲디지털 선도기업 및 지역‧산업계 주도 인재양성(5천명,중급) ▲기업의 재직자 자체훈련 지원 강화(7천명, 중급) ▲경력단절여성·퇴직자 등 SW 전문교육 지원(3.6천명, 중급) 등이다.
이 같은 단기 과제 외에 중기 추진과제로 향후 4년간 6만8000명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기 과제의 핵심은 대학 등 정규교육과정을 통한 인재양성(20.4천명, 중급)으로 이중 핵심이 'SW중심대학(소중대) 사업'이다. '소중대' 사업 외에 '폴리텍(6.1천명)'과 '특성화고(7.5천명)'도 중기 과제에 들어가 있다.
'소중대' 사업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SW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예전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시절 SW 중심 사회를 이끌 창의형 인재와 융합 마인드를 지닌 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 사업을 시작했다. SW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 대상 SW 융합 교육과 전교생 대상 SW 교육을 시행, SW전공 및 융합 인력 확대와 함께 SW 마인드 저변 확대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사업 시작 이래 2021년까지 전공생 3만2718명과 융합 인재 2만1856명을 배출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기업인은 "디지털 바람이 거세지면서 소프트웨어 인력 중요성이 더 커졌다. AI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SW가 함께 어우러져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서 "SW인력을 공급하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우리가 시행하는 핵심 인재 양성 사업 중 하나가 'SW 중심대학’"이라면서 "SW 중심대학은 대학을 SW 교육의 중심으로 혁신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기업·국가의 SW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중대' 사업 효과는 컸다. 우선 SW전공 대학생이 크게 늘었다. 2022년까지 SW 중심대학으로 지정된 전국 46개 대학의 평균 SW전공 입학자 수가 사업 전 194명에서 사업 후 254명으로 30.9%나 증가했다. 정부는 SW학과 정원 증대 성과를 보여온 SW중심대학을 2027년까지 100곳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과 맞물려 소중대 사업에 시선
정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중 4년제 대학들인 '소중대'는 중급 인력 부분을 맡고 있다. 정부는 대학의 정규교육 과정을 통한 중급 인재를 앞으로 20만명 이상 더 양성할 예정이다. '소중대' 대학들은 SW전공자 확대와 SW융합 인재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 퍼져있는 소중대 대학 특성을 십분 활용하면 각 지역의 특화 사업 및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어 시선 받고 있다.
▲SW전공자 확대에 큰 기여: 정부는 2015년 소중대 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당시 8개 대학을 선정했다. 매년 새로 선정하면서 올해 현재 44개 대학이 소중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5년과 2021년을 배출 인력 차원에서 비교하면, SW전공자의 경우 889명에서 7599명으로 9배 늘었다. SW융합 전공자는 더 크게 증가했다. 51명에서 6214명으로 무려 122배나 폭증했다.
'소중대' 사업은 2021년 이후 한 단계 더 발전했다. AI와 빅데이터 같은 SW신기술 분야 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또 사업 수행 중인 대학은 산업체의 수요조사를 반영, 산업 친화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공 심화과정도 운영중이다.
특히 대학과 대학원 간 개방과 협력을 통해 학부에서부터 대학원 교과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했다. 교과목 개방을 넘어 학사와 석사 연계 트랙도 마련, 전문 중급인재를 넘어 고급인재 양성의 출발점 역할도 하고 있다.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장(단국대 SW융합대학장)은 2대8의 팔레토 법칙을 인용하며 "20% 인재가 나머지 80%를 먹여살리는 시대를 맞아 SW중심대학을 통한 SW전공자 양성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SW융합인력 늘면서 다양한 효과 발생: 소중대 사업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의 특성 및 산업 수요와 연계, 지역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충남대(바이오), 인하대(물류, 포털 등), 한양대에리카, 경희대 등 이들 대학은 지역 및 지역 산업의 수요 기반 교육과 연구를 진행 중인데 모두 소중대 수행 대학들이다. 특히 특화트랙 대학의 경우 대학 소재지 및 특정 산업과 연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대학인 삼육대의 경우 서울시 창동인터넷중독예방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내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알콜과 도박 중독 예방 및 보건 데이터 분석 관련해 보건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물리치료학과 등과 연계해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선정대학인 인제대의 경우 제조 중소기업의 수가 국내 2위인 제조 중심 도시 김해시에서 제조업 혁신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지정한 의료AI, 자율자동차, 디지털물류와 관련해 융합 과정을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 1000여개의 가족회사 및 지역기업 설명회를 통해 지역 SW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SW를 타 전공에 접목해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성공 사례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2021년도 예술학부-디자인학과에서 융합SW연계 전공을 이수한 학생이 글로벌게임 회사 EA아츠의 한국지사에 취업했다. 융합전공을 통해 비전공생이 SW 분야로 취업하고 또 원 전공에 SW기술을 합쳐 취업과 창업을 하는 등 다양한 취창업 기회를 소중대 사업이 제공하고 있다.
▲지역산업 발전에도 기여: SW중심대학은 일명 ‘소·중·대’라 불린다. 소중대에는 ‘그 지역에 소중한 대학’이란 의미도 담고 있다. 실제, 소중대 대학은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예컨대 중기부가 시행하는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지역특화 사업에 지역SW를 융합,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보면 △강원(액화수소, 디지털헬스케어, 차세대 배터리)
△대구(이동식 협동로봇, 스마트웰니스) △충남(수소에너지 전환, 자율주행) △충북(스마트안전제어) △전북(탄소융복합) △대전(바이오메디컬) △전북(탄소융복합, 미세먼지 저감 상용차) △광주(무인저속 특장차) △전남(e모빌리티, 에너지 신산업) △제주(전기차충전서비스) △부산(해양 모빌리티, 블록체인) △울산(게놈서비스, 수소그린모빌리티) △대구(이동식협동로봇, 스마트웰니스) 등이다. 지역의 특화 사업은 모두 SW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중기부의 규제자유특구는 2020년 7월 특구로 지정되지 못한 충남이 새로 지정됨에 따라 총 21개로 전국 규모 모습을 갖췄다.
▲대학의 취창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 2020년 SW중심대학 사업 수행대학(40개)의 SW전공자 취업률(68.1%)은 4년제 대학 전체 취업률(59.8%)을 상회(8.3%)했다. 소중대 사업이 대학생 취업률 제고에 기여한 것이다.
소중대의 산학연계 프로젝트, 현장중심 교육(인턴십) 등 SW전공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중대 대학들은 창업 교육과 지원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소중대 대학의 창업자 수는 대학 당 18.4명으로 비SW중심대학(7.2명) 보다
2.6배 높았다. 대학 알리미에 올라온 2020년 기준 40개 소중대 대학의 창업자 수를 보면 737명, 대학 당 창업자 수는 18.4명에 달했다.
▲SW가치 확산 실현에 큰 공헌: 한번이라도 소중대 사업에 선정된 대학(46곳)의 선정 직전 연도와 2022년 대학 지원자 및 입학자를 비교한 결과, 각각 50.6% 30.9% 늘었다. 소중대 대학의 SW전공 지원자 및 입학 현황을 보면 선정 직전에는 지원자가 8만1739명이였는데, 선정 후인 2022년에는 12만3128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입학자도 선정 직전 8934명에서 1만1697로 소중대 사업이 선정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이는 선정된 각 대학이 정원 확대, 단과대 설립 등 적극적인 SW중심 교육 체계 개편을 실행한 덕분이다. 여기에 소중대 대학이 초중고생 대상 SW캠프 등을 적극적으로 개최, SW의 중요성과 관심도를 높였다. 특히 소중대(총 48개 대학)의 입학 정원과 SW전공 과 융합 교육 확대로 전임과 비전임 교원도 늘어났다. 소중대 대학의 교원(전임+비전임)은 선정 직전 1932명에서 2022년 3037명으로 증가했다. 선정 전보다 1105명(57%) 늘었다.
■ 소중대 대학들 2015년 12월 협의회 결성...네트워킹하며 SW가치 높여
소중대 대학들은 대학간 개방과 협력을 통해 SW교육을 혁신하고, 이를 대학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2015년 12월 협의회를 신설했다. 이어 2017년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현재 임원진은 3기다. 나연묵 단국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고 부회장 겸 이사는 신용태 숭실대 교수다. 이사는 이강 한동대 교수, 장준호 상명대 교수, 정성태 원광대 교수가, 감사는 김형식 충남대 교수가 맡아 활동하고 있다.
협의회는 산하에 4개 분과를 뒀다. 즉 ▲교육(교재 개발 및 보급 확산, MOOC 개발 운용) ▲산학협력(산업체와 정기적 교류를 통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산학프로젝트 및 국내 인턴십 활성화 등) ▲해외교류(해외 연수와 인턴십, 국제 공동 프로젝트 등),▲ SW가치 확산(초중등 SW캠프 공동 운영, 교사 연수, 고교SW동아리 지원 등) 등이다.
이중 교육 분과는 1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장은 2017년 선정된 한동대의 이강 교수가 맡고 있다. 한동대 외에 건국대(조용범 교수, 2018년 선정), 제주대(송왕철 교수, 2018년), 한양대 에리카(이동호 교수, 2018년), 연세대 미래(윤상균 교수, 2019년), 호서대(오삼권 교수, 2019년), 경기대(권기현 교수, 2021년), 순천향대(전창완 교수, 2021년), 충남대(김형식 교수, 2021년), 아주대(강경란 교수,2022년), 한국과학기술원(배두환 교수, 2022년)이 교육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산학협력 분과에는 12개 대학이 있다. 2018년 선정된 숭실대 신용태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숭실대 외에 경희대(조진성 교수, 2017년), 조선대(정일용, 2017년), 동명대(조미경, 2018년), 우송대(김원, 2018년), 대구가톨릭대(김미혜, 2019년), 동서대(문미경 교수, 2019년), 배재대(정회경 교수, 2019년), 성균관대(이은석 교수, 2021년), 전남대(김경백 교수, 2021년), 한국항공대(최영식 교수, 2021년), 한밭대(황경호 교수, 2022년) 등이 산학협력 분과 소속이다.
해외교류 분과는 10개 대학이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선정된 원광대 정성태 교수가 위원장이다. 원광대 외에 광운대(이혁준 교수, 2017년), 중앙대(박재현 교수, 2017년), 강원대(임현승 교수, 2018년), 선문대(이현 교수, 2018년), 이화여대(신경식 교수, 2019년), 한국외대(김낙현 교수, 2019년), 가천대(김원 교수, 2021년), 삼육대(오덕신 교수, 2021년), 국민대(이상환 교수, 2022년)가 해외교류 분과에 참여하고있다.
SW가치 확산 분과는 1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19년 선정된 상명대 장준호 교수가 위원장이다. 상명대 외에 단국대(나연묵 교수, 2017년), 한림대(이선우 교수, 2018년), 안동대(임한규 교수, 2019년), 충북대(이건명 교수, 2019년), 경북대(고석주 교수, 2021년), 경운대(박양우 교수, 2022년), 숙명여대(이종우 교수, 2022년), 인제대(김희철 교수, 2022년), 인하대(권장우 교수, 2022년), 전북대(편기현 교수, 2022년)가 SW가치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 공동 해커톤·AI경진대회·SW인재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 개최
협의회는 공동 해커톤과 AI경진대회, SW인재 페스티벌 같은 행사를 개최, 협의회에 속한 대학간 유대를 돈독히 하는 한편 세상을 바꿔가는 SW의 가치를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공동 해커톤: SW 중심대학 학생들에게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획, 개발, 구현, 협업 등의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 SW역량 증진을 꾀하기 위해 만든 행사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가 5회째다. 지난 6월 22~24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했는데 역대 최다인 267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6월 2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렸다.
행사 위원장은 숭실대 신용태 교수가 맡았고 위원으로 숭실대 장의진 교수, 안동대 이영학 교수, 경북대 이호경 교수, KAIST 최옥주 교수가 참여했다. 주제는 '디지털전환을 이끄는 힘, 소프트웨어'였으며 총 42개 팀이 참여했다.
대상 한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300만원을 부상으로 줬는데 5명으로 구성된 '에이지프리'라는 팀(팀장 김영우 광운대 컴퓨터정보공학부)이 '에이지 프리(Age Free),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젝트'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이지 프리' 팀에는 김영우 팀장(개발자)을 포함해 이준수 KAIST 전산학부 학생, 오윤성 인하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 최승호 상명대 컴퓨터과학전공 학생, 유혜진 한양대에리카 디자인테크놀로지 학생이 참여했다.
대상 외에 최우수상 두 팀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줬다. 또 우수상 세 팀에는 SW중심대학협의회장 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제공했다. 이외에 특별상 네 팀과, 후원기업상 다섯 팀 등 총 15개 팀이 상을 받았다. 특별상으로 한국정보과학회장상,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장상, 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을 시상했고 후원 기업으로 카카오, 커먼컴퓨터, 우아한형제들, OSBC, 클라썸이 참여해 상을 줬다.
▲SW중심대학 워크숍: 지난 6월 9~10일 1박2일로 제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했다. 대학별 핵심 분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SW중심대학의 SW교육 혁신 확산 및 효율적인 사업수행 방안을 모색했다.
▲공동 AI경진 대회: SW산업 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해결, 문제 해결 경험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 참여 활성화와 산학교류 및 협력 강화 유도도 행사를 시행하는 주요한 이유다.
행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선 주제는 '심리 성향 예측 AI모델 개발'이고, 본선 주제는 '한글 이미지 OCR 솔루션 모델 개발'이다.
예선은 8월 1일~26일 열려 끝났고, 본선은 9월 8일~10월 7일까지 열린다.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200개팀(대학당 최대 5개 팀)이 발표 평가(상위 스코어 20개 팀)와 코드 평가(재현성 평가, 발표 평가 상위 6개 팀 코드 최종 검증)를 해수상자가 결정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리는 SW인재페스티벌 행사와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SW중심대학 학생이다. 개인 또는 팀(최대 5인)으로 참여한다. 행사 위원장은 장준호 상명대 교수가, 위원은 상명대 문성현 교수, 한국외대 박민규 교수, KAIST 석진원 교수, 광운대 임동혁 교수, 서울여대 최은정 교수가 각각 맡았다.
시상은 대상 1개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최우수상 2개 팀은 IITP 원장 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우수상 3개 팀은 SW중심대학협의회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장려상 10개 팀은 SW중심대학협의회장상과 상금 각 30만원을 준다. 총 16개 팀을 뽑아 시상하며 결과 발표는 11월 첫 주에 한다. 시상식은 오프라인으로 12월 중 열린다.
▲소중인의 생활탐구 V로그 영상 공모전: SW중심대학 사업 수혜 내용(수업, 프로젝트, 인턴십, 대회 참가 등)을 토대로 한 학교 생활 및 직장생활을 주제로 V로그 영상을 제작, 시상하는 행사다. 9월 5일부터 공모를 받아 10월 7일 접수를 마감한다. 심사는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다. 결과 발표는 10월 27일 한다. 대상은 SW중심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다.
개인과 팀(4인이내)이 참여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20점), 독창성(20점), 대중성(30점), 완성도(30점)을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개에 상금 100만원과 상장을, 최우수상 1개에 상금 50만원과 상장을, 우수상 2개에 각 30만원과 상장을, 장려상 3개에 각 10만원과 상장을, 총 7개를 뽑아 시상한다.
▲SW인재 페스티벌: SW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SW중심대학 사업과 대학교육 성과 확산을 통해 대국민 SW교육 신뢰 학보 및 SW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오는 12월 8일~9일 열린다. 장소는 동대문 DDP다.
SW중심대학 주요 성과 및 산학협력프로젝트를 통해 도출한 우수 성과물을 소개 및 전시할 예정이다. 행사 위원장은 한림대 이선우 교수가 맡았고 강원대 김아욱 교수, 경기대 김남기 교수, 경북대 이호경 교수, 상명대 문성현 교수, 숙명여대 동서연 교수, 숭실대 장의진 교수, KAIST 심장섭 교수, 한밭대 이현빈 교수, 호서대 이호웅 교수가 행사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학별 홍보관,대학별 입시관, 우수작품관, 토크콘서트, 명사 특강으로 진행했다.
오용수 SW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의 교육체계를 SW 중심으로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AI·메타버스 대학원 등 이미 지원 중인 R&D사업과 학·석사 통합과정 등을 연계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고급인재 양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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