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프리킥 득점..조현택, 교체 투입 2분 만에 강렬한 존재감[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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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후 2분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박규현이 부상으로 쓰러진 후반 31분, 그를 대신해 조현택이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된 지 2분 만에 프리킥 득점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조현택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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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박준범기자] 교체 투입 후 2분이면 충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비공개 평가전에 이어 두 차례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주인공은 조현택(부천FC)이었다. 조현택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의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수비 자리에는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이 자리했다. 박규현은 크게 돋보이지는 않았으나, 큰 실수를 범하지도 않았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밀려 공격 가담은 다소 부족했다. 다만 후반 3분 실점 과정에서 수비 뒷공간을 노리던 노르차예프를 놓쳤다. 노르차예프의 패스를 받은 이야노프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박규현은 실점의 빌미를 허용한 셈이 됐다.
그리고 박규현이 부상으로 쓰러진 후반 31분, 그를 대신해 조현택이 투입됐다. 그리고 투입된 지 2분 만에 프리킥 득점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조현택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왼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센스 있는 침투 패스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조현택은 지난 2020시즌 울산 현대에 입단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부천으로 임대됐다. 지난 시즌 30경기를 뛰었고, 올시즌에는 31경기를 뛰며 6골4도움을 맹활약 중이다. 포지션이 수비수임에도 적극적은 공격과 강력한 슛을 바탕으로 올시즌 부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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