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송이로 풍요롭게' 이현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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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의 사계절 풍광을 사진에 담아온 이현주 작가가 오는 10월8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단정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은 늘 변함없는 가치, 일상을 행복하고 그윽하게 가꿔주는 존재였다. 이른 새벽 이슬을 머금은 붓꽃과 소박한 미소로 인사하는 함박꽃 향도 색도 우아한 모란이 개화한 황홀한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작가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알게 된 오늘의 빛, 기쁨을 안다. 꽃 한 송이의 가치와 작은 몸짓이 들려주는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꽃들은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위의 아름다움을 품은 채 주목할 만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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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의 사계절 풍광을 사진에 담아온 이현주 작가가 오는 10월8일까지 서울 삼청동 갤러리 단정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다섯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의 주제는 <꽃 한 송이로 우리 영혼 풍요롭게>로, 코스모스·모란·수련·하와이 무궁화·병아리 꽃나무 등 한 송이만 포착한 꽃 사진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사계절 피고 지는 꽃은 늘 변함없는 가치, 일상을 행복하고 그윽하게 가꿔주는 존재였다. 이른 새벽 이슬을 머금은 붓꽃과 소박한 미소로 인사하는 함박꽃 향도 색도 우아한 모란이 개화한 황홀한 순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는 작가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어둠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알게 된 오늘의 빛, 기쁨을 안다. 꽃 한 송이의 가치와 작은 몸짓이 들려주는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였다. 꽃들은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주위의 아름다움을 품은 채 주목할 만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고 했다.
중앙박물관 홍보전문 경력관으로 근무 중인 이 작가는 지난 2017년 첫 사진전을 열었고, 2018년에는 박물관의 사계절 매력을 담은 포토에세이집 <빛, 내리다>를 펴내기도 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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