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사업 '4파전'..관·군 협의체 다음 달 가동
[KBS 대구] [앵커]
민선 8기 대구시 주요공약인 도심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칠곡과 군위, 영천, 상주 등 경북 4개 자치단체가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대구시는 올해 안에 국방부에 이전협의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군부대 4곳과 미군부대 3곳 등 대구 도심 군부대 7곳을 한꺼번에 이전하겠다고 밝힌 대구시,
현재 군부대 7곳의 면적이 667만 제곱미터지만, 시설 집적 등을 고려하면 430만 제곱미터 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부대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칠곡군입니다.
애초 대구시에 지천면을 추천했지만 석적읍이 낫다는 평가가 나오자 이를 수용하고 민간차원의 군부대 유치추진위원회도 발족했습니다.
[김재욱/칠곡군수 : "칠곡군은 대구와 가깝고, 민.군 복합타운을 형성했을때 군 뿐만아니라 상당한 인력들이나 인구가 수요를 떠받칠 수 있는..."]
군위군은 대구 편입예정이어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상주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점을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영천시도 육군 3사관학교 인근 국방부 소유부지 활용이 가능하다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군부대 유치 TF팀까지 꾸렸습니다.
[최기문/영천시장 : "국방부 소유 등 충분한 가용부지가 있어 부지 확보에도 용이하고 잘 갖춰진 철도, 도로망에 1호선 영천 연장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당장 다음 달부터 국방부와 4개 국군부대 실무자 등이 참여하는 관.군 협의체를 가동하고 올해 안에 국방부에 이전협의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윤영대/대구시 군사시설 이전단장 : "(관·군 협의체는) 군 작전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또한 민과 관이 상생하는 군사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정주여건이 가능한 것인지 검토할 것이고..."]
대구시는 국군 부대는 2030년, 부지반환 절차가 이뤄져야 하는 미군부대는 2035년 부대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현정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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