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인명 수색 계속"
[KBS 대전] [앵커]
이번에는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소방당국이 지금까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상현 기자, 아직 구조해야 할 사람이 더 남아 있는 건가요?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실종자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불이 난 건물 지하 주차장을 전체적으로 다시 수색하면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요.
다만 소방당국이 요구조자로 분류했던 8명은 이미 모두 발견된 상황입니다.
이번 불은 지하 1층 하역장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큰 불길은 오후 1시쯤 잡혔지만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꽉 차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는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실종자 가족들이 아침부터 찾아와 구조작업을 지켜보기도 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은 쉽게 자리에 앉지 못하고 건물 주변을 돌며 구조 작업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다 실종자들이 하나 둘 숨진 채 발견될 때마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소방본부가 화재 브리핑 과정에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동료들의 대피를 돕느라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자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이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사고 현장에는 불이 난 아웃렛을 운영 중인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찾아와 사과하고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소방청장에게 경찰과 협조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임희원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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