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했지만.."상황 따라 써야"
[KBS 전주] [앵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부터 전면 해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무를 적극적인 권고로 바꾼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모두 풀렸습니다.
쉰 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축제, 체육경기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반응은 엇갈립니다.
[최재윤/전주시 덕진동 : "(코로나19를) 신경 쓰고 마스크를 쓰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저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박준태/전주시 송천동 : "해제라고 해도 그래도 코로나 아직은 불안하고. 주변에 재감염자들이 많아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전북에서는 지난주 7,6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중순 3만 4천여 명,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줄면서 두 달 전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최근 나흘 동안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병상 가동률도 10퍼센트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늦은 가을과 초겨울 사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수 있고, 독감과 동시에 유행할 거라는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달 말부터는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이는 지역 축제도 잇따라 열려 확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마스크가 이제 필요 없구나' 그런 의미가 아니고 상황과 또 여러 여건을 감안해서 적절한 마스크 착용을 해주신다면…."]
방역당국은 전파 가능성이 큰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한다며,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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