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득 안고..3년 만에 돌아온 '청원생명축제'
수확 체험·K팝 공연 등 풍성
전국 최대 규모 농축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2022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 농축산물 축제로 불린다.
축제장에서 선보이는 농축산물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농산물은 쌀, 고구마, 옥수수, 사과 등 56가지다. 축산물은 한우, 한돈, 닭 등 9개 품목이다. 여기에 행사기간이 11일로 가장 길고, 축제 준비 비용도 25억원으로 전국 축제 중 가장 많다는 게 청주시의 설명이다. 축제장에선 생명농업관, 벼전시체험관, 농특산물 홍보관, 청원생명 브랜드 홍보관,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고구마를 캐서 가져갈 수 있는 수확 체험장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많다. 청원생명 플래시몹, K팝 걸그룹과 현도두레농요 공연, 청원생명 라이브 커머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물화 그리기, 향초·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농산물·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농가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사육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20% 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축제장에서 구매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식당, 숲속 가족식당도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구매한 농특산물은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우체국 택배 부스를 통해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료 입장권(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은 축제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축제기간 문의문화재단지·청주동물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청남대 관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청원생명축제는 2008년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방문객 50만명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도 부정선거라 생각했었다”···현장 보고 신뢰 회복한 사람들
- 국힘 박상수 “나경원 뭐가 무서웠나···시위대 예의 있고 적대적이지도 않았다”
- 늙으면 왜, ‘참견쟁이’가 될까
-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장 해임 “모두 이유 없다”…권태선·남영진 해임무효 판결문 살펴
- 내란의 밤, 숨겨진 진실의 퍼즐 맞춰라
- ‘우리 동네 광장’을 지킨 딸들
- 대통령이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사과해요, 나한테
-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 돌진…70명 사상
- [설명할경향]검찰이 경찰을 압수수색?···국조본·특수단·공조본·특수본이 다 뭔데?
- 경찰, 경기 안산 점집서 ‘비상계엄 모의’ 혐의 노상원 수첩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