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계좌 5만 개 범행에 동원..결제대행사 대표·브로커 등 12명 검거

임하은 2022. 9. 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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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계좌 5만여 개를 범죄조직에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는 결제대행사 직원들과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전자금융거래법, 사기 방조,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으로 결제대행업체 A사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을 입건했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A사 대표 등은 자사 명의의 모계좌와 연결된 가상계좌 5만여 개를 발급받아 브로커들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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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상계좌로 입금된 금액 1조원 넘어
피싱 피해금·불법도박 판돈 등 입금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가상계좌 5만여 개를 범죄조직에 돈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는 결제대행사 직원들과 브로커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전자금융거래법, 사기 방조, 범죄단체 조직 혐의 등으로 결제대행업체 A사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을 입건했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

A사 대표 등은 자사 명의의 모계좌와 연결된 가상계좌 5만여 개를 발급받아 브로커들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 해당 가상계좌들을 통해 입금된 금액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조직들은 가상계좌로 피싱 피해자들의 돈을 이체받거나, 불법 도박 판돈으로 환전할 현금을 입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사가 범죄조직으로부터 수수료로 약 700억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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