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이 무기' 홀란드의 미친 골행진

골닷컴 2022. 9.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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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와 다른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에 홀란드가 적응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홀란드는 득점행진 중이다.

실제 통계를 살펴봐도 홀란드의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가 확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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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온몸이 무기라는 점이다.

잘나가는 팀 맨시티의 유일한 고민거리는 원톱 스트라이커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은퇴한 이후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 영입을 시도했으나 토트넘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수많은 팀들이 뛰어든 홀란드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홀란드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분데스리가와 다른 프리미어리그이기 때문에 홀란드가 적응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홀란드는 득점행진 중이다. 리그 개막전인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로 골폭풍에 시동을 걸었다. 2라운드 본머스전에선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1도움만 기록했다.

3라운드인 뉴캐슬전에서 1골을 신고했고, 뒤이어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성공시켰다.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5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가동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6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8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해 무려 11호골을 기록하는 중이다.

그는 왼발, 오른발, 머리로 모두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페널티 박스 바깥, 페널티 박스 안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골을 넣을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골을 기록한 것. 유일하게 성공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직접 프리킥 골이다.

홀란드는 195cm의 장신에 막강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여기에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까지 갖췄다. 온몸이 무기인 셈이다. 실제 통계를 살펴봐도 홀란드의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가 확인 된다. 홀란드를 앞에 둔 수비수는 어느 쪽을 막아야 할지 고민에 빠질 듯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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