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뇌종양 차민지, 남상지 설득에 "수술 받겠다" [종합]

하수나 2022. 9. 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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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치료를 거부했던 차민지가 남상지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바꿔 수술을 받았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거부하는 승주(차민지)에게 동희(남상지)는 아들 힘찬이(김시우)를 생각해서 끈질기게 살라고 설득했다.

수술을 앞둔 승주는 힘찬이의 사진을 보며 "내일 수술이 잘못돼서 못 볼 수 있으니까 볼 수 잇을 때 실컷 봐두려고"라고 말하며 혜란(조미령)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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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뇌종양 치료를 거부했던 차민지가 남상지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바꿔 수술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에선 승주(차민지)가 아들 힘찬이를 생각하며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뇌종양 진단을 받고도 치료를 거부하는 승주(차민지)에게 동희(남상지)는 아들 힘찬이(김시우)를 생각해서 끈질기게 살라고 설득했다. 이에 승주는 동희의 설득에 수술을 받겠다고 마음을 바꿨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승주는 자신을 찾아온 성욱(이시강)에게 “성욱 씨도 그렇고 동희 씨도 그렇게 이렇게 걱정할 줄 몰랐다. 내가 아픈걸 알면 천벌 받았다고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며 “뇌종양 진단 받았을 때는 이대로 죽는 게 낫겠다 싶었다. 동희씨 말처럼 이번 수술이 잘 돼서 삶이 지속된다면 그때 내 욕심 채우느라 급급하게 사는 대신 힘찬이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성욱은 “승주씨는 할 수 있을 거다. 누구보다 의지 강하지 않냐”고 응원했다. 

수술을 앞둔 승주는 힘찬이의 사진을 보며 “내일 수술이 잘못돼서 못 볼 수 있으니까 볼 수 잇을 때 실컷 봐두려고”라고 말하며 혜란(조미령)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에 혜란은 동희에게 연락해 수술 들어가기 전에 힘찬이를 만나게 해줄 수 있을지 부탁했다. 

혜란은 “마음이 약해져 있어서 힘찬이를 보면 힘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동희는 힘찬이에게 승주가 많이 아프다고 설명하며 힘찬이의 의견을 물었고 힘찬이는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힘찬이는 승주가 아프지 않게 해달라며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술을 앞둔 승주는 혜란에게 “내가 그동안 너무 못되게 굴었지? 미안했다. 그리고 끝까지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고 혜란은 눈물을 보였다. 

동희는 힘찬이와 함께 수술을 앞둔 승주를 보러 갔고 힘찬이를 마주한 승주는 울컥 눈물을 보였다. 

승주는 “아줌마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고 눈물을 보였고 힘찬이는 “울지 마세요. 그리고 아프지도 마시구요. 많이 아프시다면서요. 그래서 제가 어젯밤에 기도했다. 그러니까 수술 잘 받고 나으세요”라고 말했다. 

승주는 “힘찬이를 봐서라도 아줌마 아프지 않을게. 이렇게 약속할게. 절대 아프지 않겠다고”고 눈물을 보였다. 힘찬이는 “아줌마한테 할 말있다”라며 “저 낳아주셔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승주는 힘찬이를 꼭 안고 눈물을 보이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승주가 수술을 받는 모습과 함께 힘찬이가 승주의 쾌유를 바라며 기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1 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인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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