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가슴털로 '100일 이벤트'한 고민男에 "최악"→실제 털 보고 '경악'('물어보살')[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물어보살' 너무 많은 가슴 털 때문에 연애를 고민하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7세 털보 싱글남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의뢰인은 이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고 싶은데 자신의 몸에 털이 많아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성을 만날 때 이 사실을 오픈하고 만나야 하는지 아니면 숨겨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이에 보살들은 "털이 얼마나 많길래 그러냐.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고, 의뢰인은 웃통을 벗어 자신의 가슴 털을 공개했다. 보살들은 예상보다 더 많은 털을 가진 의뢰인의 모습을 보며 크게 놀랐다.

의뢰인은 "초등학교 2학년쯤부터 털이 나기 시작했다"며 "면도를 해도 자국이 남고, 3일만 지나도 원상복귀 된다. 왁싱을 해도 영구적이지 않을 뿐더러 더 많이 난다고 해서 시도를 못하겠다. 얼굴은 이미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솔로로 지낸지 3년째라는 의뢰인은 과거 연애를 하면서도 털 때문에 연인에게 상처를 받은 적 있어 더욱 고민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연애하면서 100일 이벤트로 가슴 털을 활용해 하트를 그렸다. 재밌을 것 같아서 열심히 디자인해서 보여줬는데 여자친구가 기겁하면서 집으로 가버렸다. 그 뒤로 헤어지고 말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최악"의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보살들은 '털'과 '연애'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 찬스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고,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어쩔 수 없다. 꾸준히 면도해서 관리해라. 그렇게 생각하면 부담이 덜할 것이다"라며 "그리고 앞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노력을 해라. 심각하게 고민할 수준은 아니다"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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