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극우정당 승리 확실시..'여자 무솔리니' 멜로니 총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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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l)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Fdl을 중심으로 한 우파 연합이 최소 4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신, 국가와 가족'이란 슬로건으로 선거 활동을 벌여온 멜로니 대표는 반유럽연합, 반이민정책, 성소수자(LGBTQ) 반대, 낙태 금지 등 극우 성향을 드러내며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여자 무솔리니'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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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l)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Fdl을 중심으로 한 우파 연합이 최소 4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내각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 40%를 웃돌았다. 이 중 Fdl의 득표율은 최소 26%다.
이에 따라 Fdl의 대표인 조르자 멜로니가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총리가 될 전망이다. 우파연합은 지난 7월 27일 최다 득표를 기록한 정당이 총리 후보 추천 권한을 갖기로 합의를 마쳤다.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에 첫 극우 지도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신, 국가와 가족'이란 슬로건으로 선거 활동을 벌여온 멜로니 대표는 반유럽연합, 반이민정책, 성소수자(LGBTQ) 반대, 낙태 금지 등 극우 성향을 드러내며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성' '여자 무솔리니' 등으로 불렸다.
4년 전 총선까지만 해도 멜로니의 지지율은 4%에 불과했으나, 좌파 정권의 경제난 속 촉발된 우파 열풍에 점차 정계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했다. CNN은 멜로니 대표가 보육원 무상화, 어린이 수당 증액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기록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대응을 강조하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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