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국가행사서 포착된 소녀..당국 "추가 확인 필요"
최근 북한의 한 대규모 행사에 등장한 아이가 전 세계적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아니냐는 겁니다. 김 위원장에겐 세 명의 자녀가 있는 걸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데, 우리 당국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북한 정권수립기념일 축하 공연 모습입니다.
카메라가 한 단발머리 소녀를 여러 차례 부각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유일하게 머리를 풀고 있고, 흰색 양말을 신었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매체는 이 소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이설주 여사의 둘째 딸 김주애로 보인다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올해 9살 정도인 김주애의 나이대와도 비슷하다는 이윱니다.
또 공연을 마친 뒤 이설주가 다가가 등을 감싸며 챙기는 모습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 여자아이는 김 위원장이 참석한 날만 공연에 등장했고, 다른날엔 나오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에겐 자녀가 세 명 있는 걸로 알려져 있지만 한번도 공개된 적은 없습니다.
우리 당국은 영상에 나온 아이가 김 위원장의 딸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중훈/통일부 대변인 : 통일부도 관련 보도를 보았습니다. 현재 여러 정황들을 분석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2013년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의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이설주가 딸 얘기를 많이 했다며 김주애의 이름을 처음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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