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진화한 음악 들려드리고 싶었다.. 팬들이 만든 영광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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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1년 만에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를 석권한 그룹 블랙핑크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4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규 1집으로 자신들이 세웠던 K팝 걸그룹 최고 기록(2위)을 앞지르며 1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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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무려 21년 만에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를 석권한 그룹 블랙핑크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블랙핑크는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블링크(팬덤명)들이 만들어준 영광의 순간이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와 함께 머리를 맞댄 많은 스태프 분들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닿은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본 핑크(BORN PINK)’를 작업하면서 팀 정체성은 물론, 한층 진화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빌보드가 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10월 1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 1위에 올랐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기록이자 전 세계 걸그룹 중 2008년 대니티 케인(Danity Kane) 이후 14년 5개월 만의 쾌거다.
블랙핑크는 지난 24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정규 1집으로 자신들이 세웠던 K팝 걸그룹 최고 기록(2위)을 앞지르며 1위에 안착했다. 세계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한 데다, 글로벌 음악 시장 전체를 기준으로 해도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21년 만의 걸그룹 정복 사례다.
유력 외신들 역시 블랙핑크의 이러한 성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특히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역사를 써냈다”고 조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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