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냐 반전이냐.. 1위·5위 쟁탈전 '절정'

정필재 2022. 9. 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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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2위 LG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NC는 '와일드카드'를 포기할 수 없다.

2위 LG는 1위 SSG에 3.5경기 뒤져있다.

12경기가 남은 LG가 9승3패를 거둘 경우 1위와 2위 자리는 뒤바뀌게 된다.

반면 NC는 키움과 삼성을 만난 뒤 30일부터 갈 길 바쁜 LG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 등 상대가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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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선두 자리 포기 못해
6위 NC도 2.5G차 KIA 추격

프로야구 시즌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2위 LG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NC는 ‘와일드카드’를 포기할 수 없다. 꿈을 접기에는 목표가 눈앞에서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2위 LG는 1위 SSG에 3.5경기 뒤져있다. LG는 지난 24일 꼴찌 한화에 0-2로 지면서 발목이 잡혔지만 25일 SSG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LG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SSG는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6에서 줄이지 못했다. SSG가 남은 7경기에서 6승을 챙겨야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SSG가 2승5패만 해도 LG에도 기회가 생긴다. 12경기가 남은 LG가 9승3패를 거둘 경우 1위와 2위 자리는 뒤바뀌게 된다. SSG에 유리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히 LG는 이달 초 7연승 달렸던 기억이 있기에 이런 기세를 살려낸다면 역전우승이 불가능하지 않다.
5위 경쟁 역시 KIA로 서서히 기울고 있는 분위기지만 6위 NC도 아직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KIA는 NC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등 좋은 흐름을 탔다. 0.5경기 차까지 추격당했던 NC와 차이도 2.5경기로 벌려놨다. KIA가 남은 8경기에서 4승4패를 기록한다고 해도 NC가 9승2패를 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KIA는 이달 11일 두산전부터 21일 LG전까지 9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했던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 KIA는 이번 주 하위 팀인 삼성과 롯데를 만난다. 반면 NC는 키움과 삼성을 만난 뒤 30일부터 갈 길 바쁜 LG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 등 상대가 만만하지 않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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