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올게 왔다"..'동원령 반발' 20대 청년, 총 들고 간 곳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우스트-일림스크에 있는 군사동원센터 안으로 들어가 직원들을 향해 총을 쐈다. 총에 맞은 이는 센터 책임자로 심각한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 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으나 진위를 확인할 수는 없다.
다만 영상에서 범인은 경찰관에게 자신의 이름을 루슬란 진인(25)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총격 사건을 알리며 "구금된 범인은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령하자 곳곳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동원령 발령 당일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1311명이 잡혀갔다고 인권단체 OVD-인포가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 모스크바에서 502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24명이 나왔다.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는 "동원령 반대"를 외쳤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소규모 그룹이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지난 24일에는 전국 32개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참가자 724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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