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핑크빛..'K팝 퀸' 증명했다
2집 '본 핑크' 10만2000장 판매
'英 오피셜' '美 빌보드' 차트 1위
亞 여자 가수로서도 유일한 기록
10월 월드투어.. 150만 관객 동원
블랙핑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이 만들어 준 영광의 순간”이라며 “‘본 핑크’를 작업하면서 팀 정체성은 물론 한층 더 진화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남녀를 떠나 K팝 가수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블랙핑크가 정규 2집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핑크 베놈(Pink Venom)’이 세운 2위가 최고였다. 북미와 유럽을 기반으로 한 세계 양대 음악 차트를 석권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왕좌를 차지, 확실한 ‘퀸’의 위치를 증명한 셈이다. 서정민갑 대중문화평론가는 “블랙핑크의 현재 위상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라며 “이미 블랙핑크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에 고르게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최근 1년 간 유튜브 조회수는 72억2000만건에 달한다. 1위 인도를 비롯해 2위 태국, 5위 멕시코, 8위 미국, 9위 터키 등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블랙핑크는 다음달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의 포문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명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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