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尹 '비속어 논란' 해명에.. 장성철 "국민 우습게 본 것, 계속 우기면 더 큰 화"

MBC라디오 입력 2022. 9. 26. 19:41 수정 2022. 9. 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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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尹, 사과도 싫고 화난 상태.. 지지층에 오더내린 듯
- 정언유착은 억지, MBC 보도 전부터 영상 돌아다녀
- 과시욕이 부른 외교참사, 외교라인 전부 바꿔야
- 강경모드로 정치 실종, 尹 정치 모르면 전문가에 맡겨야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바이든으로 들은 국민은 동맹 훼손인가? 尹 매우 위험
- 대통령실, 비속어 영상 사전 인지하고 보도 막으려 해
- 여당, 총선 앞두고 尹 향한 충성 경쟁 격화.. 비겁해
- 비속어 논란? 해법은 尹의 통 큰 사과와 결자해지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시원한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시작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윤선 > 안녕하세요.


◎ 장성철 > 안녕하세요. 보수우파 패널 장성철입니다, 저 그렇게 소개 좀 시켜주세요.


◎ 진행자 >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 장성철 > 많아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래서 다시 한 번 강조를 해 주셨습니다. 보수우파 패널 장성철 소장님 나오셨고요. 장윤선 기자님은 혹시 본인 정체성 밝힐 것 없으시고요?


◎ 장윤선 > 저는 진보언론에 늘 종사를 했었습니다.


◎ 진행자 > 진보 언론 기자.


◎ 장윤선 > 진보 좌파예요. 그럼? (웃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거침없이 하이킥> 역시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저희들 모습 직접 보실 수 있고요. 또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소중한 댓글과 의견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순방이 끝난 이후에도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큰 쟁점으로 계속 회자가 되고 있고요. 윤 대통령 오늘 출근길 기자와의 문답시간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했다’ 이런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장성철 보수우파 패널 소장님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성철 > 바이든이라고 얘기를 안 했다라고 하신 거잖아요. 결국에는. 그래서 저는 세 가지로 느껴졌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화가 많이 나 있다. 그런데 이게 대통령이 화낼 일인가, 이게 국민들이 화낼 일이지 대통령이 화낼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사과하기 싫어하시는구나, 어쨌든 본인의 여러 가지 부적절한 말 때문에 지금 저희가 며칠째 이러고 있습니까? 지금.


◎ 진행자 > 그러게요.


◎ 장성철 > 그리고 국민들 계속 이거 유튜브로 이거 계속 듣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나라가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좋아요, 본인이 그런 말씀 안 하셨으면 안 했다니까 본인이 그렇더라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감표명이라도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과도 안 하셨고요. 또 하나는 지지층에게 오더를 내린 것이 아닌가. 내가 지금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다 이렇게 움직여 이런 오더를 내리신 것 같은데 이것은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밖에 없어요. 지지층들은 환호하겠죠. 그리고 결사적으로 옹위하겠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말도 안 되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언어를 통해서 옹호를 하겠죠. 타깃을 다른 쪽으로 삼아가지고 우리가 잘못했다라는 프레임보다는 누군가가 왜곡 보도했어라는 쪽으로 프레임을 바꾸려고 하겠죠. 그게 근데 본인들을 위하는 것인지 옳은 길인지 한번 자문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뭔말이냐면 문재인 정권 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들이 이러한 일을 벌였어요. 그러면 그래 국익을 위해서는 보도하지 말아야지라든가 우리가 언론이 왜곡 보도했구나라든가 그렇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괴롭습니다.


◎ 진행자 > 괴롭다는 말씀 주셨습니다. 장윤선 기자님은요.


◎ 장윤선 > 저도 참 힘들어요. 정말 뭔가 논평할 가치가 있는 일을 논평을 할 때 이게 보람도 있고 그런 건데 이 얘기를 그냥 대통령이 내가 정말 많이 실수했다, 마이크가 켜진 지 모르고 내려오다가 그냥 생각 없이 안보실장한테 툭 던진 말이었는데 내가 정말 잘못했다. 다시는 이런 일 하지 않겠다 라고 했으면 그냥 끝날 일이에요.


◎ 진행자 > 그렇죠.


◎ 장윤선 > 왜냐하면 이미 다 알다시피 다른 나라의 대통령들도 다 실수했고 한 번씩 실수하고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사석에서야 별말 다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끝났을 일을 이게 계속 논란을 키우고 확장시키고 국민들을 되게 피곤하게 만드는 거예요. 제가 얼마 전에 주말에 지역에 갈 일이 있어서 택시를 탔는데 김은혜 홍보수석이 다시 한 번 들어보시라고 하셔가지고 본인이 20번 연속해서 들었대요.


◎ 진행자 > 기사 분이.


◎ 장윤선 > 예, 택시기사 분께서 어쩌면 이 방송 듣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20번 들었는데 앞만 들어도 바이든이라는 거예요. 자기는 그래서 다른 친구 분들한테도 여쭤봤는데 다 비슷하더라, 그런데 왜 유독 우리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라고 주장을 하느냐,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정말 잘못된 태도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동맹을 훼손했다라는 표현을 오늘 썼어요. 이런 거거든요. 본인이 실수를 해놓고 한미동맹이 동맹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합니까, 전쟁이 나면 함께하는 그런 정도인데 동맹을 끌어다가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이 말에 대통령이 주장한 사실과 다른 보도라는데 동의하지 않는 국민은 동맹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되는 거예요. 사실상 주적 비슷하게 되는 겁니다. 이러면. 그러면 이것을 20번씩 반복해서 들은 택시기사 분들도 평범한 시민들도 아마 대부분 많이 한번 다시 한번 들어볼까? 그래서 들어보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러면 그분들이 다 동맹을 훼손한 국민이 되는 건가요.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무엇보다 동맹을, 국내에 아무리 본인이 힘들다 하더라도 본인의 처지와 조건이 매우 궁핍한 상황이 됐다 하더라도 동맹을 국내 정치적인 요소로 끌어들이는 것이야말로 동맹을 훼손하는 행위다. 저는 이것은 대통령으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여기까지 지금 진도를 나가시는구나. 매우 위험하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장성철 소장님 정치권에 계속 계셨으니까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가 유독 사과하면 더 공격하는 그러한 문화와 관행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 때문에 장윤선 기자님께서는 아니 쿨하게 사과하면 그냥 넘어갈 문제인데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하시지만 혹시라도 대통령실이나 주변에서 절대로 받아들이시면 안 됩니다. 사과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더 물건 늘어지고 더 공격합니다, 이러지 않았을까요.


◎ 장성철 > 이건 대통령 스타일인 것 같아요. 참모들의 생각보다 대통령이 검사로서 계속 지내왔잖아요. 그래서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은 내가 지는 거야, 재판에서 지는 거야 아니면 내가 피의자한테 지는 거야. 아니면 판사한테 지는 거야. 이건 내가 스스로 인정할 수 없어라는 강박관념이 있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저번에 체리따봉 내부총질 문자 나와도 본인 아무 언급 안 하셨잖아요.


◎ 진행자 > 그렇네요.


◎ 장성철 > 그때 완전히 집권여당 여권이 난리였는데 본인은 그냥 언급 안 하시고 유감표명도 안 하셨단 말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것은 대통령의 스타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잘못한 거는요. 그냥 잘못했다고 하면 돼요. 문재인 정권에 많은 국민들이 반감을 갖고 정권 교체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계기들이 저는 조국 사태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분 많은 잘못했잖아요. 재판을 보면. 그런데 여러 가지 거짓말을 했다, 그러는데 민주당에 계신 분들은 조국 수호 윤미향 의원 많은 잘못을 했고 지금 재판에 넘겨져 있잖아요. 우리가 윤미향이다, 저 사람들은 상식적이지 않구나. 자신들의 신념과 고집으로 나라를 운영하려고 하는구나,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반감을 가졌고 민주당에 실망을 했고 그래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고 그래서 아무리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쉽게 안 돌렸거든요. 그래도 문재인 정권은 집권한 지 2년 이후에 그런 일이 나타났는데 지금 한 5개월째에 이런 일이 나타난 건 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요. 큰일 났어요.


◎ 장윤선 > 제가 사실관계에 어긋남이 있기 때문에 그 말씀만 드리면


◎ 장성철 > 조국?


◎ 장윤선 > 조국 교수가 됐든 윤미향 의원이 됐든


◎ 장성철 > 1시간 저랑 토론하실래요, 그러면. 그 얘기 꺼내시면?


◎ 장윤선 > 아니, 아니요. 그 얘기를 꺼내는 게 아니라 간단하게 짚으려고 하는 거예요. 조국 교수나 윤미향 의원에 대한 반감 때문에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선택했다, 이건 사실이 아닌 것 같고요.


◎ 장성철 > 아니, 아니 문재인 정권에 대한 반감이 시작됐다고 얘기했어요.


◎ 장윤선 >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 다양한 반감이 있을 수 있어요. 부동산 문제도 있고


◎ 진행자 > 잠깐만요. 다시 우리가 3년 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 같고요. 이건 제가 볼 때는 장성철 소장의 입장에서 보수우파 시각에서는 그렇다라고 그냥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 장성철 > 반감이 시작됐다고 얘기를.


◎ 진행자 > 장윤선 기자께서는 진보 언론 기자의 시각으로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


◎ 장윤선 > 이건 진보 언론이든 아니든 모든 언론 종사자들이 생각하는 바일 거예요.


◎ 진행자 > 모든이란 건 논란의 여지가 있고요.


◎ 장윤선 > 왜냐하면 사실관계 때문에


◎ 장성철 > 인턴증명서를 위조하고 그러면


◎ 장윤선 > 사실 관계 때문에.


◎ 진행자 > 장 기자님, 일단 죄송하지만 협조를 부탁드리겠고요. 그래서요. 좀 차치하고 장성철 소장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인 것 같다. 과거 이준석 전 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체리따봉 문제까지 나왔는데 그때 그냥 쿨하게 사과했으면 끝낼 수 있는 거를 이게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를 징계하는 과정이 들어가고 가처분 신청도 들어가고 이렇게 됐는데 이번 사건도 거의 유사한 패턴 아닌가, 청와대에서 나온 반응들이 시시각각으로 달라진 거 계속 모니터링 하셨잖아요. 지켜보시면서 어떤 걸 느끼세요. 이게 장 소장님 말씀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 때문에 대통령실이 그게 반응하면서 나온 변화일까요.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잘못 반응을 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과할 기회를 놓친 걸까요?


◎ 장윤선 > 저는 좀 고민이 길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런 경우에는 즉각적인 해명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15시간 후에 해명이 나왔어요. 여기에 첫 번째 미스터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늘 영상기자단이 성명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상세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핵심은 대통령실에 대외협력실이 있는데, 저는 대통령실에 대외협력실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동안 국민소통비서관 혹은 또 춘추관 이렇게 운영을 했는데 대외협력실은 주로 기업이나 정당, 상대가 있는 파트너가 있을 때 대외협력이 필요한 거잖아요. 그럼 여기서 대외는 국민이 대외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여하간 중요한 것은 아니고 여하튼 대통령실 대외협력관실에서 보도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 줄 수 없냐, 이런 요청이 있었다는 것이고요. 애시당초 처음에 이제 그 연설이 끝나고 대통령하고 안보실장이 내려오면서 무슨 얘기를 하기는 했는데 현장을, 풀 취재의 성격상 이게 모두가 다 들어가서 똑같이 취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풀단을 짜서 이렇게 한 팀이 가서 모든 언론사가 똑같이 그 영상을 공유하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기자가 들어가서 찍었겠죠. 근데 그 현장 기자는 찍기는 하지만 현장의 소리가 너무 많이 크고 그래서 잘 몰랐다는 거예요. 그런데 나중에 대통령실 대외협력관실에서 영상 확인할 수 있냐라고 해서 왜요? 그랬더니 한번 확인해 볼 게 있다 해서 같이 확인을 했는데 확인했더니 이 욕설과 이 바이든 등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게 확인이 된 다음에 이쪽에서 보도되지 않도록 어떻게 해줄 수 없냐라고 했다가 기자들이 회의를 한 거죠. 본인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할 수가 없으니까 기자단이 회의를 해서 각사가 알아서 판단합시다라고 하고 그 다음에 MBC에서 보도를 한 거예요. 첫 보도를 MBC에서 한 거죠. 그런데 그것도 정상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처음 나온 거예요. 그때는 이미 다 공유가 끝난 상태였어요. 그러니까 MBC가 먼저 어떤 회사가 먼저 쓰고 나중에 시간차 단독이라고 저희들은 그걸 표현을 하는데 그 먼저 쓰고 나중에 쓰고는 있었지만 모르는 회사는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유튜브에 MBC의 보도가 되기 전에 한 2시간 전부터 이게 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박홍근 원내대표도 그 돌던 영상을 알았던 거예요. 그래서 회의 시간에 얘기를 한 거고 이런 저간의 사정을 영상기자단에서 상세히 성명을 냈어요. 그래서 관심 있는 분들을 한번 쭉 읽어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 내용을 보면 대통령실에서 알아요. 이게 문제가 있고 잘못됐다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자제 요청을 한 거고


◎ 진행자 > 첫 공개가 되기 전에 대통령실에서 먼저


◎ 장윤선 > 막으려고 했었던 거예요. 보도를.


◎ 진행자 > 기자들에게 보도 말아달라 했다는 말씀이죠.


◎ 장윤선 > 그렇죠. 그래서 그 영상기자단이 MBC가 타깃이 되니까 영상기자단들이 회의를 해서 이런 성명을 내기로 했겠죠. 그래서 오늘 발표가 된 건데 이 내용을 보면 우리 대통령실이 지금 이게 말리든이든 태극기 휘발, 이렇게 날리면이든 이렇게 할 때인가, 여당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이게 제가 보기엔 방어가 안 되는 수준이에요. 좋아요. 국내에서 이렇게 방어를 한다 쳐요. 정쟁을 한다 쳐요. 그럼 해외에 나간 언론은 어떻게 할 겁니까. AFP통신에서 제일 먼저 첫 보도를 했는데요. 그러면 AFP통신을 상대로도 문제제기하고 소송 걸고 이렇게 고발 조치하고 그럴 겁니까? 거기는 F로 시작하는 욕설로 썼어요. 그러면 국내 언론인 MBC는 타깃으로 만들고 해외 언론인 AFP통신은 문제 안 삼고, 다 썼어요. 전 세계 언론이 거의 다 썼어요.


◎ 진행자 > 블룸버그 썼고 CNN 썼고 가디언 썼고


◎ 장윤선 > 블룸버그 쓰고 CNN 썼고 워싱턴포스트 썼고 우리가 알 만한 언론은 다 썼어요. 그러면 그 해외 언론들을 상대로 또 소송을 할 겁니까? 그거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요. 저는 왜 스스로 자꾸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려고 하십니까.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고 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처음엔 이러면요. 야당만 문제 삼죠. 어제까지는 야당이 문제였죠. 오늘 언론 타깃으로 삼았죠. 그러면 그 다음에는 세계를 상대로 싸울 겁니까? 저는 정말 얼토당토 않는 행동을 하고 있다. 정말 스스로 너무 너무 계속 참담해지고 있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지금 우리 장윤선 기자께서 이 과정을 쭉 설명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정언유착, 즉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일부 세력과 MBC 간 유착에 의해서 기획된 음모이고 왜곡이다, 이런 부분도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이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서 방법을 짜낸 게 결국에는 정언유착 이걸 꺼낸 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제 자신도 오늘 페북에다 썼는데 저도 그 동영상을 받은 게 9시 37분인가 그래요. 그전에 이런 내용들이 있다라고 카톡으로 누가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영상 좀 보내달라고 해서 그 시간에 받았는데 그러면 그 전에 다 돌아다녔다는 거 아니에요. MBC가 보도하기 전에 다른 쪽에 다 돌았어요. 그러니까 이것을 MBC가 민주당에 제보를 해가지고 이렇게 발표를 했다? 그것은 너무 억지스러운 것 같고 제발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게 옛날처럼 유튜브가 없고 SNS가 없고 이랬을 때는 이런 얘기들이 공방으로 갈 수 있겠지만 많은 국민들이 본인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오늘에서는 야당을 향한 것도 아니다, 이 XX라는 단어도 사실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거 보면 저 되게 부끄러워요.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이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위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발 그러지 마시고요. 사실과 다른 보도이고 진상을 규명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제발 먼저 진상을 규명해서 얘기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들으시면서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마구마구 지금 문자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6***님께서요. 그런데 지금의 여권의 전략이 먹힐까봐 더 걱정입니다.


◎ 장성철 > 안 먹혀요.


◎ 진행자 > 콘크리트 지지층 20%는 그래도 지지하지 않을까요?


◎ 장성철 > 그래 가지고 선거 이깁니까. 20% 지지하면.


◎ 장윤선 > 제가 내부 국회 주변을 취재를 해보면 여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데요. 여당이 참 재밌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상식이 있는 분들이 있어요. 국민의힘 내부에는 두 종류로 나뉘어요. 지금은 말할 수 없습니다와 그리고 또 한편은 황당한데 어떡하겠어요 이런 류의 반응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분들은 실명을 안 밝히시죠?


◎ 장윤선 > 실명을 밝힐 수도 없고 익명도 보도조차 되기를 원하지 않으세요. 아예 통화조차 하고 싶지 않다 이런 분들이 생겼습니다.


◎ 장성철 > 저도 사실은 MBC를 국민의힘 쪽에서 어떻게 항의 방문한다 고발한다 그러잖아요. 그래서 내가 방송 와야 되나 상당히 두려움에,


◎ 장윤선 > 그러면 왜 이러느냐 왜 이러느냐 되게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난파 될 것 같다 라는 판단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공천이 곧 다가오잖아요. 공천권은 용산에 있다라는 걸 누가 보더라도 전 국민이 아는 사안인데 여기에서 혹시 말 잘못했다가 이게 문책 사유가 돼서 공천 못 받을까봐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거죠. 두려운 거예요. 본인들이 판단하기에도 이거 상당히 심각한 위기에 와 있다라는 것을 다 절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밖으로 얘기하지 않아요.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단히 비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천을 받으면 무엇을 할 겁니까.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공천을 받아도 당선되기 어려울 걸요. 이 분위기면. 그러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방향을 갈 수 있도록 내부에서 토론해서 방향을 잡아야 되는 것이지 전부 다 엎드려서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그냥 대통령이 맞으면 대통령이 이렇게 하면 하는 거야 지록위마 상황이 돼버린 거잖아요. 지금. 그런데 저는 이 상황에서 계속 이렇게 몇 년을 갈 수 있을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모두가 조용히 계시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권성동 의원께서는 대국민 보이스피싱이라고 강도높이 비판을 하셨고요. 박성중 의원도 악의적인 자막 조작, 여러 분이 나서서 본인의 이름을 드러내고 공개적으로 방송사를 비난하고 계시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고 계신데


◎ 장윤선 > 대통령 편해서만 얘기를 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장성철 소장님은 좀 불안하고 두려움을 갖고 계시다고 하셨어요. 소신 있는 말씀을 하시면서 어떠세요. 지금 여권의 분위기.


◎ 장성철 > 권성동 의원과 박성중 의원 제가 정말 잘하는 분들인데 제가 옛날에 알던 분들이 아닌 것 같아서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겠죠. 본인들이 전 원내대표였고 박성중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 중요한 상임위에 있잖아요. 그래서 본인의 말하기 어려운데 아니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요. 이게 맞냐고요. 이게 지금. 그러니까 잘못을 해놓고 왜 잘못을 인정하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정치하는 분들은요. 소수의 자신들을 옹호하고 환호하고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고 정치하면 안 돼요. 그럼 민심과 괴리돼요. 그냥 그러면 일단은 무슨 팬클럽 같은 거 만들어지고 본인이 사적으로 활동하시란 말이에요. 근데 이분들은 국회의원이잖아요. 대통령과 대통령 실에서 옹호해줘 이번에 충성심 한번 살펴볼 거야 더 센 발언들이 더 아마 많이 나올 거예요. 그러면은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국민들이 외면해요. 그럼 다음번 선거 못 치러요.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선거 안 나오지만 2024년도에 자신들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돼요? 박성중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 좋은 지역구 있으니까 괜찮을지 모르지만 다른 의원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요. 다른 후보들은. 정말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돼요. 그냥 잘못한 거는 잘못했습니다, 유감입니다 그러고 끊고 가는 게 맞지 이것을 잘못하지 않았다고 계속 항변하고 우기면 더 크게 큰 화로 돌아옵니다.


◎ 진행자 > 잘못했다고 말씀하시는 분 계시잖아요. 유승민 전 의원, 그러자 강신업 변호사는 징계청구하고요. 당내에서도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장윤선 기자님이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앞에 장 소장님 말씀 잘하신 것처럼 내부에 충성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앞서 말씀하신 이런 발언들이 정말 부끄럽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는 수준으로 나오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유승민 전 대표가 자꾸 정치적으로 힘이 실리는 것에 대한 부담도 내부에는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찌 됐든 이걸 차단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차원에서 강신업 변호사가 건희사랑 팬클럽 그만두고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 변론했었잖아요. 그런데 또 이런 사건도 하는 데 대해서 참 공교롭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다른 부분으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된 논란은 그렇다 치고 여러 건 이번 외교 순방 중에 논란이 불거진 것의 책임에는 외교 라인의 미숙함이라든지 실수가 있다라는 그런 야당의 지적이 있습니다. 장 소장님 동의하세요?


◎ 장성철 > 바꿔야 돼요.


◎ 진행자 > 다?


◎ 장성철 > 왜냐하면 이분들이 외교는 되게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는데 처음에 기대치를 엄청 높여놨어요. 흔쾌하게 한일 정상회담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는 최소한 30분 정상회담 합니다. 무조건 합니다, 이렇게 본인들이 얘기했잖아요. 그리고 안 된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본인들은 또 싹 빠졌어요.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 와서야 해명을 했잖아요. 보니까 상황이 너무 정신 없고 많은 사람들이 만나자고 그래서 바이든과의 정상회담에 연연하지 말아라 그렇게 얘기했다고 했는데 외교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들이 외교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고 김성한 안보실장이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김성한 안보실장 같은 경우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 아니잖아요. 교수 출신이고,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업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요. 이분들이 지금 변화된 환경을 잘 모르고 여러 가지 너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다가 사고 난 것이 아니냐, 과시욕이 부른 여러 가지 참사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거의 처음 출발점은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이죠. 이런 것들은 본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얘기를 해놓고 뒷수습하려니까 여러 가지 실무적으로 잘못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보여주기식 외교, 바이든과 정상회담 했어. 그 다음에 일본 총리랑 정상회담 했어, 이 모습에 너무 연연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장윤선 기자님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끝날 일이었다고 말씀 주셨지만 거의 그런 해법은 불가능해 보이고요. 현실적으로. 앞서 출연했던 장예찬 이사장은 정무수석 정무 라인에서 야당에 찾아가서 유감을 표명한다든지 해서 풀어내야 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장 기자님은 이 문제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보세요?


◎ 장윤선 >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복합적이고 중층적이어서 어렵기는 하지만 역시나 저는 해법은 결자해지밖에 없다. 대통령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서 통크게 사과하고 그리고 재발방지 약속도 하고요. 그리고 외교안보라인 같은 경우에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앞서 말씀하신 대로 교체도 중요한데 저는 이분들이 어떤 신념이 있는 것 같아요. 취재를 해보면 외교안보 지금 김태효 김성한 이분들이 MB 청와대 때 했었던 분들이잖아요. 이른바 비핵·개방·3000 노선을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것인데 이 노선에 입각하다 보니까 한미일 동맹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한일관계도 빨리 풀어야 되고 한미 관계도 더 문재인 정부가 비정상이었기 때문에 이것도 정상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면서 끊임없는 한미일 동맹 강화, 그리고 북중러 이 신냉전 삼각구도 속에서 뭔가 이를 풀어보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국제정세는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가 동맹이지만 미국이 미국 안에서만 하는 것에 대해서 보조금을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을 보면 동맹이고 뭐고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국의 지금 일자리 문제, 경제 문제, 고물가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동맹보다 더 중요한 건 자국 이기주의인데 우리는 그게 아닌 외교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보기에는 너무 답답한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어떻습니까? 이제 어쨌든 해결은 해야 될 테고요. 풀어나가야 될 테고 협치도 해야 할 텐데.


◎ 장성철 > 안 될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진상 파악해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어떻게 협치가 되겠습니까. 그리고 야당에 대해서도 상당히 강경모드로 나갈 것 같아요. 정치가 실종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빨리 끝내라고 제가 화면에 크게 나오는데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대통령께서 생각을 바꾸셔야 한다. 정치를 잘 모르시면 정치는 전문가들에게 맡겨 두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네, 알겠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도 전쟁 때문에 전 세계가 얼어붙는데요. 우리 내부에서는 전쟁 같은 투쟁보다는 서로 솔직하게 인정하고 화해하고 협력하고 이런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그래서 법안 처리랑 예산안 어떻게 협조받을지 이해가 안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국회 어떻게 풀어가죠.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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