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시민단체 "식수원 '옥정호 녹조'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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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민 식수원인 옥정호에 발생한 녹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 대책위원회'는 26일 정읍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옥정호 녹조 원인과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우선 임실군이 진행 중인 옥정호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전북도와 정읍시는 즉각적인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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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민 식수원인 옥정호에 발생한 녹조가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 대책위원회'는 26일 정읍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옥정호 녹조 원인과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우선 임실군이 진행 중인 옥정호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며 "전북도와 정읍시는 즉각적인 수질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정읍이 지역구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옥정호 수질상태 점검, 좋음 수준'이란 글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단 뜻도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SNS에 게시한 '섬진강댐 옥정호 수질상태 2차 점검'이란 글에서 "정읍 산내면 지역(운암수갱, 칠보수갱 주변 식수원관리 지역)의 수질은 TOC 1b로 좋은 수준"이라며 "현재까진 옥정호 수질이 '관심' 수준인 만큼 우선 당장 먹는 물 공급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대책위에 따르면 옥정호는 지난 2015년 임실군의 요청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전면 조정됐다.
대책위는 "임실군은 옥정호를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옥정호 수질이 나빠지는 데 일조했다"며 "이번 옥정호 녹조 창궐사태는 행정기관과 지역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예견된 재앙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읍시 관계자는 "녹조 현상의 주원인은 옥정호의 낮은 저수량(저수율 25%)과 높은 기온"이라며 "시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상시 취수구인 산성정수장을 칠보발전취수구로 변경해 안전하게 식수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저수량이 높아지면 옥정호 녹조현상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활한 식수원 공급을 위해 행정에서도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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