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화물열차, 150일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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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코로나19 여파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쯤 운행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16일 운행을 재개했다.
북한은 이후 해상 교역에만 의존해 물자를 들여오다가 지난 8월10일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뒤 중국에 계속해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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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29일 또다시 운행이 중단된 지 150일 만이다.
일반적으로 신의주에서 화차가 빈 채 들어와 물자를 싣고 가던 것과 달리 이날은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해 신의주로 넘어갔다. 이는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갑작스럽게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그간 중국에 적재해놨던 화물을 북한에 들여간 것으로 추정된다.
북·중 화물열차는 코로나19 여파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2020년 8월쯤 운행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16일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중국 당국이 단둥을 전면 봉쇄하면서 지난 4월29일 다시 중단됐다. 북한은 이후 해상 교역에만 의존해 물자를 들여오다가 지난 8월10일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뒤 중국에 계속해서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지난 8월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선포하고 최대 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 방역체계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북·중 간 열차 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며 “이번 운행은 북·중 간의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등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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