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실과 다른 보도"..비속어 논란에 반격 모드

2022. 9. 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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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이제 대통령실이 주장하는 이 XX들이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게 아니라 정확히 이야기하면 우리 국회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 이 발언이었는데 오늘, 이현종 위원님.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사과보다도 정면돌파하겠다.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단 윤 대통령, 제가 대통령실에 조금 알아보니까요. 윤 대통령이 당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히 본인도 기억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 본인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예. 왜냐하면 이제 나오면서 가볍게 이야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이야기했는가. 그래서 이제 이게 문제가 되면서 대통령과 이제 대통령실에서 그럼 정확히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이걸 한 번 전문가들한테 해서 알아보자. 왜냐하면 아마 지난 주말 동안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명료하지가 않죠.

여러 가지 음악 소리도 있고 시끄러워서. 이쪽에서 이렇게 ‘바이든’이다. 그러면 또 ‘바이든’처럼 들리기도 하고. ‘날리면’이라고 하면 또 ‘날리면’이라고 들리기도 하고. 그러니까 누가 들어도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명확하게 들리지가 않아요. 그렇다 보니 대통령실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 세 명한테 의뢰를 해서 원본, 그다음에 MR을 제거한 부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서 정확히 어떤 것으로 들리느냐를 물어봤다는 거예요. 그런데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가 ‘이게 참 판독이 잘 안된다.’ (언론에서 의뢰한 것도 전문가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이게 ‘바이든’이라고는 이야기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거예요.

이제 그런 면에서 왜냐하면 이게 최초 보도를 MBC에서 보도할 때는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겨냥을 해서 비속어를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렇다 보니 미국 의원들 반응도 나오고, 미국 국무부, 백악관 반응도 나오고. 이게 한미 간의 어떤 면에서 보면 쟁점이 되어 버렸어요. 그러다가 대통령실에서 ‘아니, 이건 그쪽을 겨냥한 게 아니라 우리 쪽을 겨냥한 것 같다. 우리 국회를’ 그러니까 또 이제 그쪽 방향으로 이제 지금 야당과 이게 돌아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내가 취지로는 바이든은 전혀 머릿속에 없었는데 그런데 왜 이게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의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이 조금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 같고. 본인도 비속어를 썼는지 안 썼는지 정확히 기억이 없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내가 썼다면 이건 사과를 할 텐데. 문제는 그 이전에 왜 일방적으로 이것이 미국 의회를 확정적으로 규정을 해서 언론 보도가 나가고, 이것이 미국 하원 의원들 반응 나오고, 미국 국무부, 백악관 반응까지 나오면서 왜 확전 되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처음에 보도했던 MBC가 무슨 근거로, 전문가들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왜 그런 근거로 했는지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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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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