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장 인사청문회 부정 평가 "지역 이해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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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충북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26일 황인성 충북연구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했다.
위원회는 황 후보자가 과거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지만 충북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고, 연고가 없어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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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차기 충북연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26일 황인성 충북연구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했다.
이날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이후 공개로 전환된 청문회에서는 황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리더십,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출한 직무수행 계획서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연구원장으로서 수행할 연도별 추진계획을 묻는 말에 "내부 상황을 살피고,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충북도가 지난 10여 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 등 6대 신성장 산업과 함께 기후와 환경, 첨단형 뿌리기술 등 3대 미래 유망산업이 무엇인지도 답하지 못했다.
이어 연구원의 활동실적을 외부에 알리는 '경영정보 홈페이지 의무 공시'에 관한 질문에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위원회는 황 후보자가 과거 삼성경제연구소 등에서 근무했지만 충북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고, 연고가 없어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상정 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은 "후보자의 답변에서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향후 도정의 정책전문 연구기관의 수장이 된다면 책임감 있는 태도와 자세로 도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정책복지위는 오는 2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황 후보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지방공기업평가원 투자분석센터장을 맡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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