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신포 SLBM 동향 면밀히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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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선제 핵 공격을 골자로 한 핵 독트린(교리)을 법제화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군 당국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일대의 SLBM 준비 동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군은 해당 지역을 포함해 관련 시설과 활동들에 대해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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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도발로 얻을 것 없어" 대화 촉구
美 국무부 "北 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앞서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SLBM 등 북한의 도발 징후와 동태를 파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통일부는 전날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을 향해 “도발로 얻을 것은 없다”며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유관 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세계일보의 논평 요청에 25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북한 주변 국가 및 국제사회 위협으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이어 “우리는 대북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하길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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