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차기대표 6파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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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자가 쏟아지면서 6파전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며 재창당을 선언했고 비례대표 의원 사퇴 권고 총투표까지 발의되는 등 혼란을 겪은 만큼 이번에는 세력·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다만 총투표가 부결된 이후, 천호선 전 대표, 박창진 전 부대표 등과 이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탈당한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까지 파급력이 이어질지는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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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자가 쏟아지면서 6파전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며 재창당을 선언했고 비례대표 의원 사퇴 권고 총투표까지 발의되는 등 혼란을 겪은 만큼 이번에는 세력·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 정의당은 26일에만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박인숙 부대표, 이동영·정호진 전 수석대변인이 출사표를 냈다.
오는 27일에는 이정미 전 대표와 김윤기 전 부대표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어서 정의당 당권 경쟁은 총 6파전이 예상된다.
이중 이 전 대표는 앞서 당 대표를 한 차례 지낸 바 있어 당권 주자 후보군 중 체급이나 지명도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거에서 연패하며 당심이 흉흉한 상황이어서 이를 극복하는 것이 숙제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 정 전 대변인은 '비례대표 의원단 총사퇴 당원투표'를 주도해 최근 주목을 받았다. 다만 총투표가 부결된 이후, 천호선 전 대표, 박창진 전 부대표 등과 이들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탈당한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까지 파급력이 이어질지는 변수로 남아있다.
조 전 부의장은 본인이 과거 청년유니온 설립을 주도해 노동 대표성이 있고 당내 의원들과도 연대점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당내 조직 뒷받침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보자들은 대부분 정의당의 지역 기반 확충과 중앙정치로 진출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조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로 대표되는 강한 국가라는 제1 권력과 사회경제적 대표성을 잃은 양당체제라는 제2 권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중원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박 부대표는 "지역 정치로 단련된 정치인들에게 우선적 기회의 문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변인은 "비례 한두 석에 목매는 생존을 위한 총선이 아닌 더 많은 권력을 가지고 변화를 만드는 새로운 확장을 위한 총선 승리의 가능성을 열겠다"고 말했고, 정 전 대변인은 "당원 자부심이 금가고 추락하고 있을 때 당의 책임 있는 리더는 나서지 않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다음 달 13일까지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 유세 및 TV토론 등을 진행하고 같은 달 14~19일 전 당원 투표 과정을 거쳐 19일 개표 및 지도부 선출을 확정한다. 단,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에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7일 제11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재창당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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