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 北 억류 10년째.. 美는 대통령이 나서서 송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내 한국인 억류자 6명(김정욱·김국기·최춘길·고현철 등)이 생사 확인도 안 된 채 10년 가까이 구금돼 있는 것과 달리, 같은 기간 외국 국적의 북한 억류자 10명은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6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장기간 억류자인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2013년 10월 이후 총 10명의 외국 국적 억류자가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 국적 10명은 본국 송환
고위 당국자 직접 나서 '해결'
"결국 정부 의지에 달린 문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6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장기간 억류자인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2013년 10월 이후 총 10명의 외국 국적 억류자가 본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김상덕·김학송씨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이 2018년 5월 방북해 직접 송환했다. 당시는 북·미 정상회담(6월12일) 개최 한 달 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 조건으로 북한에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캐나다가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의 직접적인 노력 끝에 자국민을 송환했듯, 억류자 문제 해결은 결국 정부의 의지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자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정부가 억류자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게 제일 큰 문제”라고 말했다.
태 의원은 “북한 억류자 문제는 국가의 자국민 보호 의무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다른 국가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한 것”이라며 “역대 정부의 안일한 대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