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통찰의 시간' 저자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 "통찰은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을 글로 축적하는 과정"
깨어나게 하고행동하게 하는555개의 통찰
통찰의 시간
신수정│알투스1만8000원268쪽│9월 19일 발행
“통찰력은 다양한 경험과 끊임없는 생각의 정리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은 9월 19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문장은 2013년 6월부터 일상생활에서 느낀 경험이나 생각을 틈틈이 기록해 뒀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2021년에는 페이스북에서 댓글이 수백 개씩 달린 글을 모아 ‘일의 격’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일터에서의 성장, 리더로서의 성공, 삶에서의 성숙에 대한 테마를 두고 쓴 책이다.
이후 1년 만에 신 부문장은 새 책 ‘통찰의 시간’을 출간했다. 통찰, 배움, 행동, 성공, 리딩, 행복이라는 6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동안 자신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남긴 글(555개)을 정리한 책이다. 신 부문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생각을 글쓰기를 통해 축적한다”며 “이것이 모여 통찰력이 된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책 제목의 키워드를 ‘통찰’로 잡은 이유는.
“지금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많은 정보 속에서 핵심을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해졌고, 정보의 시대에서 통찰의 시대로 기조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 정보와 지식은 특권층만 갖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진 것이다. 통찰은 많은 정보와 지식 속에서 본질을 명확하게 찾아내는 능력이다.”
통찰력을 기르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다른 영역에서의 경험을 융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아이폰을 만들기까지 철학이나 디자인 등을 직접 공부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두 번째는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 의심해야 한다. 평소 자신이 맞는다고 고집했던 생각이 아니란 걸 깨달았을 때 통찰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경험과 의심을 통해 배운 것을 말이나 글로 정리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리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음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본인은 어떤 다양한 경험을 했나.
“한 회사에 쭉 근무하지 않고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대학원 졸업 후 삼성SDS와 휴렛 팩커드(HP)코리아에서 근무했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한 경험이 있다. 또 직원 50여 명의 벤처기업에 들어가 직원이 800명으로 늘어날 때까지 회사 성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SK 계열 정보보안 회사인 SK인포섹의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지금은 KT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고 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벤처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고, 이러한 깨달음을 모아 글로 정리했는데, 직장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번 책에선 ‘행복’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들어왔다.
“우리가 일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삶에 있어서 궁극적인 행복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선물(gift)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순간순간을 선물로 여기면서 사는 게 삶이다. 왜냐하면 죽음이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즐기고, 맛보고, 사랑하고, 웃고, 기뻐하고, 자유롭고 관대하게 살아야 한다.”
555개의 글 중 마음에 새긴 문구가 있나.
“‘내일 죽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게 살라. 동시에 내일 죽지 않는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게 살라’이다. 자신이 내일 죽을 것임을 인식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동시에, 영원히 살 수 있을 것처럼 원대한 목표를 가지면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차별화
MiX
안성은│더퀘스트│1만8000원│384쪽│8월 16일 발행
저자는 10년 넘게 광고 기획자,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그는 이 과정에서 브랜드 성공의 비결이 ‘믹스(Mix)’ 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막상 붙여보면 놀랍도록 멋진 결과물이 나온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지금껏 보지 못한 낯선 물건을 탄생시키고, ‘차별화’를 만들어 낸 믹스 전략을 소개한다.
거시 경제의 거장 김영익이 미래를 읽는 법
경제지표 정독법
김영익│한스미디어│1만8500원│348쪽│8월 25일 발행
이 책은 저자가 수십 년간 경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활용해온 기본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을 오롯이 담았다. 저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지표를 통해 한발 앞서 미래를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다가올 미래의 경제와 금융의 흐름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주요한 경제지표가 어떻게 작성되고 경제이론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실적 부진 퇴출 1순위에서 세일즈 트레이너로 변신
전략적 판매의 고수가 된 박태출
박주민│피터앤폴│1만6900원│236쪽│9월 5일 발행
저자는 영업 초보 박태출이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여전히 주먹구구식의 영업 방식, 당장의 눈앞에 놓인 실적만을 고려한 기업의 판매 방식에 이견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변화무쌍한 미래 시대의 파도 속에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데이터 기반 전략적 판매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할 경우 그 파도에 휩쓸려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속 있는 부동산 틈새 투자법
무조건 오르는 아파텔 투자 공식
고라파덕90(공휘용)│길벗│1만8000원│300쪽│7월 29일 발행
저자는 ‘아파텔(아파트형 오피스텔)’이란 새로운 부동산 틈새시장을 발견하고, 2년 만에 순자산 10억원을 만든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오피스텔은 몇 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무주택자에 해당한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내 집 마련과 시세 차익, 청약 기회까지 ‘1타 3피’가 가능한 부동산 틈새시장인 아파텔에서 기회를 찾을 것을 조언한다.
거스를 수 없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
넷제로 에너지 전쟁
정철균, 최중혁, 정혜원│한스미디어│1만8000원│352쪽│7월 28일 발행
올해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다. 에너지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 배출의 주범이라고 지목되는 석탄과 석유 공급을 크게 축소시켰는데, 이를 충당해야 할 대체 에너지원 전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지속 가능 대체 에너지원 전환이 시급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당신의 목적에 불을 붙여라 (Ignite Your Purpose)
당신은 당신에게 빚지고 있다(You Owe You)
에릭 토머스│로데일북스│17.98달러│288쪽│9월 13일 발행
이 책은 내면의 자아를 성찰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성공이 다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특정 사람만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느낀다면 이 책은 당신의 잘못된 생각을 깨워주는 모닝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면서 꿈을 이루거나 성공하려면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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