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코스피 2천 깨진다? 따박따박 월급주는 인컴투자 해볼까

KBS 입력 2022. 9. 26. 18:07 수정 2022. 9.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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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9월26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동준 KB증권 WM솔루션총괄본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926&1

[앵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금융 시장에 웃음기가 사라졌습니다. KEEP AT IT, 견뎌내겠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메시지 이후 금융 시장 연일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검은 월요일, 이 분 모셨습니다. 신동준 KB증권 WM솔루션총괄본부장입니다. 본부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방송 나오기 좀 부담스럽지 않으셨나요?

[답변]
오늘처럼 폭락하는 날은 너무 걱정들이 많으셔서 사실 말씀드리기 참 조심스럽습니다.

[앵커]
무서운 윌요일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코스피, 코스닥 연중 최저점 찍었고요. 환율은 또 연중 최고점 기록하고. 시장 왜 이렇습니까?

[답변]
저기에다가 사실 오늘 금리도 국채 3년 금리가 25bp 이상 급등해서 4.46%까지 올랐습니다. 3년짜리 국채 금리예요. 상당히 높죠, 금리가. 기본적으로 지금 유럽은 오일 쇼크 때보다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물가를 잡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지난주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죠?

[앵커]
미국 연준이.

[답변]
그다음 날 영국도 50bp 금리를 인상했고요. 그다음에 스위스, 노르웨이 같은 나라들이 대부분 다 50~75bp 정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앵커]
그 얘기는 유럽에서도 지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만만치 않다는 거겠죠?

[답변]
맞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아니면 국채를 매각하면서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계획들을 밝히기 시작했는데요. 그게 첫 번째 원인이었고요. 지난주 금요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로 감세를 펼치면서 국채를 발행해서 부양책을 쓰겠다는, 50년 만의 최대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돈을 풀어서 경기를 살리겠다.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국채를 발행하면서 돈을 마련해야 되고요. 그 돈을 가지고 재정에다 돈을 쓰겠다는 거니까, 국채 시장 입장에서 보면 공급이 많이 늘어나는 거죠. 올해만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계획이라고 밝혔고 그것 때문에 영국의 국채 금리가, 5년짜리가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 거의 0.7%p가 급등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영국 중앙은행은 일단 돈줄을 죄려고 하고, 금리를 인상해서.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영국 정부는 경기 살린다고 돈을 풀려고 하고, 이게 양립이 가능한가요? 뭔가 꼬이고 있는 것 같은데.

[답변]
살짝 영국만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전 세계가 다 똑같이 중앙은행들이 꼬이고 있고요. 밀턴 프리드먼 교수께서 예전에 샤워실의 바보들이라는 표현을 한 번 한 적이 있으셨어요. 이 얘기가 뭐냐 하면,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경기에 개입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훨씬 더 키운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냉탕, 온탕 왔다 갔다 한다는 거죠.

[답변]
맞습니다. 처음에 샤워실에 들어가서는 추우니까 뜨거운 물을 확 틀었다가 갑자기 또 찬물이 나오면, 그러니까 뜨거운 물이 나오면 찬물로 확 틀었다가. 그러니까 처음에는 경기가 안 좋을 때 완전 고용을 하기 위해서 뜨거운 물을 확 틀었다가, 돈을 푸는 거죠? 그런데 뜨거운 물을 틀고 나니까 뜨거운 물이 갑자기 쏟아지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거죠. 그러면 반대로 찬물을 틀고, 그러면 경기가 또 냉각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 지난 금요일 날 영국 정부는 그동안 뜨거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면서 금리를 올린다고 계속 말하고 있었는데, 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경기가 나쁘니까 이제는 돈을 풀어서 부양을 하겠어, 라는 발표를 한 겁니다. 그 영향으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 대비해서 1985년 이래 최저치까지 지금 폭락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게 결국 오늘 우리 환율에까지 영향을 미친 거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우리가 미국발 인플레이션만 걱정했는데 하나가 더 추가가 된 거예요.

[답변]
그렇죠.

[앵커]
유럽발 인플레이션, 2라운드.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런 복합적인 위기 국면에서 코스피 어떻게 될까요? 2,000선 깨집니까? 이제 10%밖에 안 남았는데요.

[답변]
저희 회사는 코스피 전망을 공식적으로 2,200포인트를 저점으로 잡고 있는데요. 지금 연준의 파월 의장이 계속해서 밝혔듯이 경기를 조금 희생해서라도 인플레이션을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스탠스를 계속 밝힌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앵커]
코스닥은 더 했죠? 5% 넘게 떨어졌는데, 나스닥 5% 하락한 건 봤어도 코스닥은 정말 오래간 만에 보는 숫자인 것 같은데.

[답변]
나스닥보다는 저희가 조금 더 변동성이 크고요. 그래서 어쨌든 코스닥도 연내 최저치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이익이라든가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이 코스피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금리가 저렇게 4%, 5%까지 오른다는 얘기는 그 비용을 감당하고도 돈을 벌어야 된다는 뜻이거든요. 그만큼 코스닥에는 좀 더 힘든 충격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주식 비중을 좀 줄여야 될까요?

[답변]
주식 비중은 이미 많이들 줄여가지고 계세요. 그런 상태에서도 지금 그나마 조금 있는 것들도 굉장히 충격이 큰 상태고요. 말씀드렸다시피 이게 채권의 금리가 워낙 높기 때문에 기업들이 이제는 견뎌내기가 쉽지 않은 그런 환경으로 점점 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랐죠, 임금이 올랐죠, 이제 금리까지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투자자들께서는 당분간은 사실 주식보다는 고정된 이자를 따박따박 받아가는 채권이라든가 인컴 투자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인컴, 그러니까 매달 소득이 따박따박을 들어오는 그런 투자, 인컴 투자.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인컴 투자에는 채권, 리츠, 배당주, 파생상품 이런 게 있다고 했는데 주로 어디에 많이 쏠리고 있습니까, 자금이?

[답변]
현재는 채권 투자에 자금이 굉장히 많이 유입되고 있고요. 주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지난 한 10년으로 볼까요? 지난 10년 동안 월 평균 개인들의 채권 순매수가 2,600억 정도였거든요.

[앵커]
매달 2600억.

[답변]
매월 2,600억 원 정도를 순매수 했던 것을 올해 들어서는 8월 달까지 보면 1조 4,400억 원 정도를.

[앵커]
조 단위로 넘어갔군요?

[답변]
네, 순매수하고 있어서 가히 폭발적인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세다, 이렇게 보셔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2021년과 비교를 해봐도 3배가 늘었고.

[답변]
그렇죠. 2021년은 연간이고 2022년 같은 경우는 지금 8개월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훨씬 더 규모가 크다고 봐야죠.

[앵커]
한 5배는 봐야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요즘 자산가들 주로 고객으로 모시고 계시잖아요? 어떤 채권 투자를 많이 합니까? 워낙 종류가 여러 가지여서.

[답변]
요즘에는 아주 고르게 투자하고 계세요. 특히 전통적으로 더블A 등급 이상의 우량한 회사채라든가 아니면 여전채라고 해서 여신전문금융기관, 그러니까 카드사나 캐피탈사가 발행한 단기 채권들입니다, 1년짜리, 2년짜리. 보통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까지 금리가 형성되어 있어요.

[앵커]
그러면 은행 예금 이자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거네요?

[답변]
그렇죠. 은행 예금 이자가 지금 3%대 중반이니까 똑같이 그 은행이, 같은 은행이 발행한 1년짜리 은행채 금리조차도 지금 4%대 중반 가까이 돼가고 있거든요, 초중반 정도. 그러니까 정기 예금보다도 거의 한 70bp 이상, 동일한 은행이 발행한 채권도 금리가 높다는 얘기죠.

[앵커]
그런데 앞으로 지금 금리가 계속 오를 거란 얘기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채권 조금 더 늦게 살걸 그랬네, 하는 그런 후회하는 상황 아닌가요? 지금은?

[답변]
맞습니다. 채권 투자 같은 경우는 주식하고 똑같이 내가 지금 정기예금을 가입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더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지면 왠지 마음이 안 좋죠. 그만큼이 평가 손실입니다, 사실. 그런데 대부분 다 채권을 투자하시거나 정기예금을 가입하시는 분들은 중간에 매매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만기까지 보유하면서 확정된 이자와 원금을 회수하려는 그런 투자의 목적이기 때문에.

[앵커]
고정된 안정적인 수익.

[답변]
맞습니다. 어차피 내가 만기까지 1년 정도, 2년 정도 이자를 받을 투자라면 정기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는 지금도 괜찮다, 만기까지 금리가 더 오르면 있는 돈으로 또다시 채권을 사거나 정기예금을 들어가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죠.

[앵커]
그런데 채권 투자는 절대 잃지 않는 투자다, 이런 인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주의해야 될 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답변]
절대 잃지 않는 투자라는 건 없고요. 국채의 경우는 뭐 안전 자산이라고 봐도 되겠죠. 우리나라 정부가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고요. 우량한 아까 더블A 등급 이상의 회사채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대기업의 주력 계열사 정도가 그 신용등급 안에 들어갑니다. 그러한 기업들이 발행한 1년 만기나 2년 만기 채권은 사실 위험이 상당히 작다, 정도로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채권도 은행 예금처럼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겁니까?

[답변]
채권은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 위험성까지 감안해서 채권 투자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그럼요,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답변]
특히 지금처럼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실 때는 충분히 그 기업의 신용도를 잘 보셔야 되고요. 그래서 아까 제가 은행이 발행한 채권, 그다음에 일부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이나 그런 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들에 조금 더 집중하고 계신 상태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신동준 총괄본부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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