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弗 몰린 '저변동성 펀드' 롤러코스터 증시에 다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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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저변동성(로우볼) 펀드에 65억달러(약 9조2495억원)가 몰렸다.
26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저변동성 관련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6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저변동성 펀드 중 운용자산(AUM)이 가장 큰 '아이셰어즈 MSCI USA Min Vol 팩터 ETF(USMV)'는 지난 9월 한 달 간 10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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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연간 순유입세 전환 예상
인플레이션 심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통화긴축 기조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한 저변동성 상품이 재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글로벌 리서치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저변동성 관련 뮤추얼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6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추세라면 2019년 이후 첫 연간 유입세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저변동성 펀드 중 운용자산(AUM)이 가장 큰 '아이셰어즈 MSCI USA Min Vol 팩터 ETF(USMV)'는 지난 9월 한 달 간 10억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저변동성 펀드는 하루 변동폭이 가장 작거나 낮은 종목 위주로 구성된다. 경기 호황과 불황에 덜 민감한 유티리티, 소비재, 부동산 관련 종목이 주로 담긴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출시된 저변동성 펀드는 수년간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로 증시가 무너지면서 대규모 투자금 유출이 발생했고 침체의 길을 걸었다.
최근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기조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주식시장 랠리가 중단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저변동성 펀드에 눈길을 돌리는 양상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대비 21% 빠졌지만 '인베스코 S&P500 저변동성 ETF(SPLV)'는 같은 기간 9.32% 하락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저변동성 펀드라고 해도 종목 편입 스타일에 따라 성과가 크게 차이 나기 때문에 구성종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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