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CBS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30일 공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CBS가 청취자와 주민을 위해 마련한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30일 오후 7시 30분 춘천시 서면 CBS공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피아노 회사 스타인웨이(Steinway & Sons)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선발해 리사이틀을 개최하고 연주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앨림 베이젬바이예프(이하 앨림)는 지난해 9월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앤드류 만제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테마 랩소디 연주로 1위에 올랐다.

1998년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앨림은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모스크바 국립 교향악단, 포트워스 교향악단과 함께 로열 페스티벌 홀과 위그모어 홀에서 공연했고 주니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를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적 연주자다.

앨림은 ABRSM, 먼스터 백작부인, 하토리 재단, 드레이크 칼레자 기금재단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별한 재능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Talent Unlimited'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경범 강원CBS 대표는 26일 "세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앨림 베이젬바이예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애청자와 주민 등 모두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힘과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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